선생님과 제자의 '특별한' 로맨스? 교육계는 지금 '뒷목 잡는 중'!

2025-07-03 10:25

 여교사와 초등학생의 복잡한 감정을 다룬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의 드라마 제작 소식이 교육계의 거센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교육계는 이 작품이 아동 그루밍을 미화한다고 비판하며, 심각한 사회적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일 성명서를 통해 “성인 교사와 초등학생 사이의 ‘설렘’과 ‘감정의 흔들림’은 쉽게 연애 감정으로 오해될 수 있으며, 이는 교육 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이러한 내용이 교육 현장을 왜곡하고 교사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사회적 안전장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드라마 제작 중단을 요구하며 “창작이라는 명분 아래 아동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 드라마의 소재는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모든 교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직사회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런 작품이 로맨스나 판타지로 소비될 경우, 실제로 발생하는 그루밍 범죄의 심각성이 희석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총은 드라마 제작 및 방영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 기관이 해당 콘텐츠의 사회적 유해성과 아동 보호 측면을 철저히 검토하고 심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작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은 연인과의 이별 후, 초등학교 여교사가 게임 속 캐릭터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와 연결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2019년에 연재를 시작하여 총 142회로 완결되었으며, 연재 당시에도 “불편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성별이 바뀌었다면 더욱 큰 문제가 되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했다.

 

그럼에도 드라마 제작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정성현 감독과 정세혁 작가가 각각 연출과 대본을 맡았다. 제작사 메타뉴라인은 “원작의 감성을 살리면서 새로운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시원 기자 Im_Siwon2@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아직도 집콕? 태백 '물'과 '영화' 축제 놓치면 당신만 손해

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와 '쿨시네마 페스티벌'의 공식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며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고원 도시 태백의 청량한 기운 속에서 펼쳐질 이 두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먼저, 대한민국의 젖줄인 한강과 낙동강의 웅장한 발원지에서 펼쳐지는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태백문화광장과 황지연못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축제의 공식 포스터는 태백의 정체성을 담아낸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여름 체험 요소와 함께, 생명의 근원인 두 강이 시작되는 수계 도시 태백의 이미지를 아름답게 표현하여 축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축제는 '물'과 '수계 자원'을 핵심 테마로 하여, 한여름의 열기를 식혀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시원한 물놀이가 가능한 '워터데이앤나잇'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태백의 독특한 지리적 특성을 살린 이색적인 '수맥페스티벌'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풍성한 즐길 거리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태백의 청정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물의 향연은 도시의 답답함을 벗어나 진정한 여름 휴가를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이어서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열흘간 태백산 당골광장에서는 '쿨시네마 페스티벌'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 페스티벌은 태백의 시원한 여름밤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문화적 향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매년 꾸준히 사랑받아온 태백의 대표적인 여름 문화 행사이다. 올해 공개된 포스터는 '야외 영화관'을 콘셉트로 하여, 해 질 녘 태백산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자연 속에서 즐기는 힐링 문화축제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푸른 잔디밭에 앉아 밤하늘의 별빛 아래 영화를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쉼표를 선사할 것이다. 방문객들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매일 다른 테마로 엄선된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캠프닉존'에서 여유를 즐기고, 영화 상영 전후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까지 감상하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태백산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즐기는 야외 영화는 잊지 못할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할 것이다.태백문화재단 관계자는 "태백을 찾는 시민들과 모든 관광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원 도시 태백에서 펼쳐질 물과 영화의 향연은 올여름 잊지 못할 추억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태백은 이번 두 축제를 통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름 휴가지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계획이다. 올여름, 일상에서 벗어나 시원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원한다면, 강원 태백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