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켜고도 맘 편하게! 전기요금 다이어트 꿀팁, 지금 바로 시작

2025-07-03 10:32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에어컨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전기요금 고지서 걱정에 한숨 쉬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가수 백지영 씨처럼 "일주일 전기요금 70만원"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에 내심 불안했다면, 지금부터 알려주는 '에어컨 현명하게 쓰는 법'에 주목해야 한다.

 

에어컨 사용에 앞서, 가장 먼저 우리 집 에어컨이 어떤 방식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컨은 크게 '정속형(구형)'과 '인버터형(신형)'으로 나뉜다. LG전자 기준으로 2011년 이전 모델은 정속형, 2012년 이후 모델은 인버터형이라고 본다. 특히 실외기에 'inverter'라고 쓰여있다면 인버터형이니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만약 집에 설치된 에어컨이 정속형(구형)이라면, 희망 온도에 도달했을 때 잠시 껐다가 실내가 다시 더워지면 켜는 방식이 전기요금 절약에 더 효과적이다. 이는 실외기가 계속 일정한 속도로 풀가동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반면 인버터형(신형) 에어컨은 한 번 켜면 계속 켜두는 것이 좋다.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가 최소한으로만 작동하며 온도를 유지하므로, 처음엔 22도로 시원하게 틀어 빠르게 냉방한 뒤, 26도 정도로 올려 유지하면 쾌적함과 절약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제습 모드가 전기요금 덜 나온다던데?" 많은 이들이 이렇게 생각하지만, 이는 오해일 수 있다. 제습은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습도가 높은 날 제습 모드를 사용하면 오히려 냉방 모드보다 더 많은 전력이 소모될 수 있다. 따라서 전기요금 절약을 위해서는 에어컨에 기본 탑재된 '절전 모드'나 '에너지 세이빙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여기에 꿀팁은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에어컨과 함께 틀어보라. 에어컨에서 나온 시원한 공기를 실내 곳곳으로 빠르게 퍼뜨려 에어컨 실외기 가동 시간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스탠드형 에어컨은 바람 방향을 위로 향하게 하면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찬 공기는 아래로,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을 이용해 공간 전체에 시원한 공기가 자연스럽게 대류하도록 하는 원리이다.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사용 습관 개선 외에도 또 있다. 바로 한국전력이 시행하는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제도이다. 직전 2년 같은 달 평균 사용량보다 전기를 3% 이상 줄이면, 절감한 전력량에 따라 kWh당 30~100원을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차감한다. 이미 121만 가구가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도이니, '엔터(en-ter.co.kr/ec/main/main.do)' 사이트에서 간단하게 신청해보라. 마침 여름철 가입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만약 새 에어컨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정부의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행사'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구입비의 10%(최대 30만원)를 환급받을 수 있다. 에어컨의 경우 벽걸이형을 제외한 3등급까지 환급 대상에 포함되니, 구매 전 꼭 확인해야 한다. 정부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이처럼 에어컨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정부 지원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올여름 전기요금 폭탄 걱정 없이 시원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황이준 기자 yijun_i@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아직도 집콕? 태백 '물'과 '영화' 축제 놓치면 당신만 손해

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와 '쿨시네마 페스티벌'의 공식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며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고원 도시 태백의 청량한 기운 속에서 펼쳐질 이 두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먼저, 대한민국의 젖줄인 한강과 낙동강의 웅장한 발원지에서 펼쳐지는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태백문화광장과 황지연못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축제의 공식 포스터는 태백의 정체성을 담아낸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여름 체험 요소와 함께, 생명의 근원인 두 강이 시작되는 수계 도시 태백의 이미지를 아름답게 표현하여 축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축제는 '물'과 '수계 자원'을 핵심 테마로 하여, 한여름의 열기를 식혀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시원한 물놀이가 가능한 '워터데이앤나잇'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태백의 독특한 지리적 특성을 살린 이색적인 '수맥페스티벌'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풍성한 즐길 거리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태백의 청정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물의 향연은 도시의 답답함을 벗어나 진정한 여름 휴가를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이어서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열흘간 태백산 당골광장에서는 '쿨시네마 페스티벌'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 페스티벌은 태백의 시원한 여름밤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문화적 향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매년 꾸준히 사랑받아온 태백의 대표적인 여름 문화 행사이다. 올해 공개된 포스터는 '야외 영화관'을 콘셉트로 하여, 해 질 녘 태백산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자연 속에서 즐기는 힐링 문화축제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푸른 잔디밭에 앉아 밤하늘의 별빛 아래 영화를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쉼표를 선사할 것이다. 방문객들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매일 다른 테마로 엄선된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캠프닉존'에서 여유를 즐기고, 영화 상영 전후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까지 감상하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태백산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즐기는 야외 영화는 잊지 못할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할 것이다.태백문화재단 관계자는 "태백을 찾는 시민들과 모든 관광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원 도시 태백에서 펼쳐질 물과 영화의 향연은 올여름 잊지 못할 추억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태백은 이번 두 축제를 통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름 휴가지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계획이다. 올여름, 일상에서 벗어나 시원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원한다면, 강원 태백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