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흔들 '어썸킴' 김하성, 돌아오자마자 탬파베이 '지구 씹어먹을 기세'
2025-07-04 10:43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김하성은 2024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 연장 대신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 어깨 수술 여파로 개막전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18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입단 당시 '4월 말에서 5월 초' 복귀를 예상했지만, 충분한 회복을 위해 재활에 매진하며 서두르지 않았다. 5월 중순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실전 훈련에 돌입하며 빅리그 복귀를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김하성은 지난 5월 27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전에서 첫 재활 경기를 치렀다. 이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던 중, 예상치 못한 햄스트링 통증으로 재활 일정이 잠시 중단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열흘간의 휴식 후 6월 21일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전으로 복귀,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예열했다. 특히 25일 멤피스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무려 5출루 경기를 완성,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팀의 선발 유격수로 출전하며 수비 감각을 조율한 김하성은 지난 2일 노폭 타이즈전에서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 첫 장타를 터트렸다. 도루까지 한 차례 성공하며 몸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그의 트리플A 최종 성적은 21경기 타율 0.208(72타수 15안타) 홈런 없이 6타점 OPS 0.602다. 비록 타율은 낮았지만, 이는 재활 과정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시절인 2023년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14위를 기록하고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공수 겸장 선수임을 입증한 바 있다. 올 시즌 탬파베이의 유격수 포지션은 호세 카바예로와 테일러 월스가 맡아왔지만, 매체는 "김하성은 골드글러브 수준의 수비를 선보이며 훨씬 더 나은 타격감을 자랑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그의 합류가 팀 전력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주목했다. 부상이라는 악재를 딛고 돌아온 김하성이 탬파베이의 가을야구 진출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지안 기자 JianMoon@trendnewsread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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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고질적인 암표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공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음공협은 콘서트, 음악 축제, 월드투어, 내한공연 등 국내외 다양한 대중음악공연을 주최·주관하는 40여 개 공연기획사로 구성된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사단법인이다. 이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팬들의 피해를 막고 아티스트와 공연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 블랙핑크 콘서트 현장에서는 암표 관련 퀴즈 이벤트를 열어 정답을 맞힌 관객에게 특별 제작한 스티커를 증정하며, 암표 근절 표어를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등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암표 피해 관련 무료 법률 상담 부스를 운영하여 실제 피해를 입은 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온라인 암표 신고 센터를 마련하여 팬들이 손쉽게 암표 거래를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다각적인 접근은 암표 근절에 대한 음공협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특히 음공협은 이번 캠페인에서 음원 사재기 문제까지 함께 다룬다. 음공협 측은 "팬들의 소비를 왜곡하고 신인 가수의 기회를 빼앗는 조직적 차트 조작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직하고 건강한 음악 시장을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암표 문제뿐만 아니라 K-POP 산업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려는 음공협의 폭넓은 비전을 보여준다. 팬덤의 순수한 열정을 악용하는 암표와 음원 사재기는 결국 아티스트와 팬덤 모두에게 상처를 남기는 행위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이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블랙핑크는 지난 2023년 월드투어 당시 대만에서 정가 대비 최고 45배에 달하는 40만 대만달러(약 1,734만원)에 암표가 거래되는 등 심각한 암표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2022년 11월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공연에서도 5,800대만달러(약 25만원)인 입장권 가격의 17배인 10만대만달러(약 434만원)에 암표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다. 이에 대만 정부는 암표 판매자에게 티켓 액면가나 정가의 최대 50배의 벌금을 부과하는 강력한 법안을 통과시키며 암표 근절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최근 블랙핑크가 2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예고하며 월드투어 일정을 공개하자, 홍콩에서는 콘서트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 행각이 200건에 달하며 총 550만 홍콩달러(한화 약 9억 5,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암표 문제가 특정 지역이나 그룹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팬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용한 범죄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이번 음공협의 캠페인은 블랙핑크가 한국 월드투어를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신보 발매까지 예고된 중요한 시점에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음공협의 적극적인 노력은 아티스트와 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K-POP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