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 위해 굶어' 김남주의 작심 폭로

2025-08-08 14:04

 배우 김남주가 20년 차 주부로서의 식단 관리 비법과 다이어트에 얽힌 고충을 솔직하고 현실감 있게 털어놓았다. 7일 유튜브 채널 ‘김남주’에는 “2억짜리 커피 마시는 김남주 주방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남주는 170억 원대에 이르는 고급 주택 내 주방을 최초로 공개하며 평소 즐겨 먹는 다이어트 레시피부터 연예인으로서 감내해야 하는 외모 스트레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영상 속 김남주는 살을 빼야 할 때 원푸드 다이어트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진짜 살 뺄 땐 원푸드만 먹는다”며 초간단 다이어트 식단으로 데친 닭가슴살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올리브유에 살짝 볶는 방식을 소개했다. 그는 “한 달 동안 이 음식만 먹고 운동하면 살이 쫙쫙 빠진다”고 강조하며 실제로 5kg을 감량한 경험을 전했다. 그러나 곧 “질린다. 나도 죽겠다”며 다이어트의 고통과 외로움을 숨기지 않고 웃음 섞인 진심을 드러냈다.

 

김남주는 연예인으로서 외모에 대한 사회적 압박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먹고살기 위해 굶는다”고 단언하며 체중 관리가 단순한 미용 이상의 문제임을 명확히 했다. 또한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의 시선을 통해 자신에 대한 평가가 드러나는 순간을 목격한다며 씁쓸한 경험담을 전했다. “스태프들이 ‘너무 예쁘다’고 할 때도 있지만, 눈을 피하거나 망설이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 자괴감이 든다”면서 배우로서 외모 관리가 곧 직업적 생존과 직결된다는 점을 숨김없이 밝혔다.

 

영상에서 김남주는 직접 만든 닭가슴살 요리를 제작진에게 시식하게 했다. 제작진은 “그냥 닭가슴살 맛”이라는 솔직한 평가를 내놓자, 김남주는 “소금 간을 좀 더 하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모습은 고된 다이어트 식단이 때로는 맛과 멀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주며 친근감을 더했다. 다이어트 음식을 준비하는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대목이었다.

 

김남주는 1994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배우 김승우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이번 영상은 단순히 다이어트 노하우를 넘어 연예인이라는 직업적 특수성과 가정에서 20년 차 주부로 살아가는 현실을 함께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년간 꾸준히 배우로 활동하면서 결혼과 육아를 병행해온 김남주는 영상 내내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다이어트의 성공 비결뿐 아니라 체중 감량이 가져다주는 심리적 부담과 외부 시선에 따른 스트레스, 나아가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유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까지 전했다. 이는 연예계라는 화려한 세계 뒤에 숨겨진 진솔한 고충과 현실을 엿보게 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먹고살기 위해 굶는다”는 말에서 연예인으로서의 생존 경쟁과 외모 유지가 단순한 자기관리 이상의 절박함임을 보여줬다. 현장에서의 반응 하나하나에 마음이 좌지우지되는 불안한 심리, 그리고 “질린다”면서도 묵묵히 다이어트를 이어가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위로와 용기를 전해준다.

 

영상 후반부에는 김남주의 다이어트 식단이 단조롭고 맛이 없다는 현실적인 부분이 유머러스하게 표현돼 더욱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느낌을 준다. 이처럼 그는 자신의 경험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연예인이라는 이미지 뒤에 숨겨진 일상과 감정을 솔직히 공유하는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도 김남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팬들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할 계획이다. 배우로서 무대 위에서의 모습뿐 아니라 가정과 개인으로서의 진솔한 삶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더욱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다이어트 공개를 넘어, 삶과 직업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40대 여성의 진솔한 일기와도 같은 기록으로 기억될 것이다.

 

권시온 기자 kwonsionon35@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세종, 한글로 '힙'해진다!

.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이라는 주제 아래, 이번 비엔날레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를 넘어선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자 전 세계와 소통하는 매개체임을 증명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엄선된 39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한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예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독창적인 시선과 표현 방식을 통해 한글이 가진 조형미와 의미를 재해석하며,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예술적 대화를 시도한다. 이는 한글이 가진 보편성과 확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영국의 세계적인 예술가 미스터 두들(Mr. Doodle)의 참여는 이번 비엔날레의 백미로 꼽힌다. 그는 10월 2일 오전 10시부터 조치원 1927아트센터 외벽에 작가 특유의 기호와 한글을 결합한 파격적인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즉흥적이고 유쾌한 드로잉은 한글의 새로운 시각적 가능성을 제시하며, 현장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산일제사에서는 미스터 두들이 한국의 전통 한지를 활용하여 작업한 '꼬불꼬불 글자' 연작 등 설치 작품이 전시되어, 동서양의 미학이 한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떻게 조화롭게 어우러지는지 보여줄 예정이다.비엔날레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0월 3일 오후 5시 30분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미디어아트와 디제잉을 결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빠키(Pakui) 작가가 특별 공연을 펼친다. 그의 감각적인 예술 세계는 한글이 가진 예술적 언어로서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시각과 청각적으로 구현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는 시민과 예술인이 '한글'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다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글의 아름다움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세종시가 한글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이번 비엔날레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시대를 아우르는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자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유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것이다. 세종시 조치원읍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한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예술을 통해 삶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한글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