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덮친 특검, 권력·재계 연결고리 추적
2025-08-11 13:51
특검 수사 사실이 알려지자 서희건설이 위치한 서울 양재동 서희타워는 주말인 9일 자정 이후 출입 통제를 시행하고 건물 정문에 셔터를 내리는 등 전면 폐쇄 조치를 취했다. 관리사무소가 입주사에 보낸 문자에는 "긴급 상황으로 건물 전체가 통제된다"는 안내가 담겼고, 현장에는 바닥 보호용 비닐이 깔려 있는 모습이 목격돼 증거인멸 시도 의혹을 촉발했다. 입주사 관계자들은 평소 주말 출입이 자유로웠다며 갑작스러운 통제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고, 특검도 서희건설의 폐쇄 조치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황으로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김 여사의 친족 관련 거주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반클리프 목걸이를 확보했으나 감정 결과 모조품으로 판정됐다. 김 여사가 조사에서 해당 목걸이를 2010년경 홍콩에서 어머니 선물용으로 구입했다고 진술한 점도 주목받는다. 문제의 모델은 2015년 출시돼 2010년에 동일 모델의 정품을 구매했다는 진술은 사실관계와 맞지 않아 바꿔치기 또는 위증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검은 진품이 별도로 존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구매 기록과 선물 전달 경위를 추적 중이다.
서희건설 측은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구체적 언급을 거부했으나, 압수수색과 건물 폐쇄 사실은 확인되는 등 사건은 급속히 확산하는 양상이다. 특검은 확보한 구매 명단을 바탕으로 구매 시점과 결제 내역, 구매자 신원 확인을 위한 CCTV 영상과 카드 결제 자료, 매장 재고 기록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또한 대통령실과 관련 인사들에 대한 조사에서 나온 진술들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순방 전후의 선물 전달 정황과 관련자들의 연락 내역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필요 시 서희건설 관련자 및 목걸이 구매자들을 소환해 진술을 확보하고, 위증이나 증거인멸 혐의가 인정될 경우 관련 법리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법조계에서는 만약 목걸이 제공이 인사 청탁 또는 뇌물 공여와 연결되면 형사처벌뿐 아니라 공직 임명·정책 신뢰성 측면에서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검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추가적인 압수수색과 소환조사 등 강제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며, 수사 결과는 향후 정치적·법적 책임 소지와 연계돼 주목된다.
이번 사건은 목걸이의 희소성과 고가성 때문에 선물의 출처를 특정하기 용이하다는 점에서 수사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정치권에서는 특검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 기업에 대한 행정적·형사적 책임 추궁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시민단체는 수사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촉구하며 관련 자료의 즉각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당국은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행정처분이나 제도 개선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확보한 물증과 진술을 종합해 관련자 소환 시점을 정할 계획이며, 수사 결과는 정치적 파급력과 법적 책임을 가리키는 중대한 척도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사는 일단 목걸이의 출처 규명에 방점을 두고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관련자 소환 시 언론 공개 여부도 관심이다. 지켜봐야한다.
임시원 기자 Im_Siwon2@trendnewsreaders.com
.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이라는 주제 아래, 이번 비엔날레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를 넘어선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자 전 세계와 소통하는 매개체임을 증명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엄선된 39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한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예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독창적인 시선과 표현 방식을 통해 한글이 가진 조형미와 의미를 재해석하며,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예술적 대화를 시도한다. 이는 한글이 가진 보편성과 확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영국의 세계적인 예술가 미스터 두들(Mr. Doodle)의 참여는 이번 비엔날레의 백미로 꼽힌다. 그는 10월 2일 오전 10시부터 조치원 1927아트센터 외벽에 작가 특유의 기호와 한글을 결합한 파격적인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즉흥적이고 유쾌한 드로잉은 한글의 새로운 시각적 가능성을 제시하며, 현장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산일제사에서는 미스터 두들이 한국의 전통 한지를 활용하여 작업한 '꼬불꼬불 글자' 연작 등 설치 작품이 전시되어, 동서양의 미학이 한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떻게 조화롭게 어우러지는지 보여줄 예정이다.비엔날레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0월 3일 오후 5시 30분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미디어아트와 디제잉을 결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빠키(Pakui) 작가가 특별 공연을 펼친다. 그의 감각적인 예술 세계는 한글이 가진 예술적 언어로서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시각과 청각적으로 구현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는 시민과 예술인이 '한글'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다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글의 아름다움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세종시가 한글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이번 비엔날레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시대를 아우르는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자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유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것이다. 세종시 조치원읍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한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예술을 통해 삶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한글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