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은 시작일 뿐… 조국, '지방선거-대권' 판 흔들러 왔다!
2025-08-12 09:34
조 전 대표의 사면 소식이 전해지자, 혁신당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완전한 회복과 국민주권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할 개혁의 동력이 마침내 생겼다”며 혁신당이 그 선봉에 설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특히 “개혁 5당이 국민 앞에 약속했던 검찰·사법·감사원·언론개혁과 반헌법특위 설치 등 5대 개혁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하며, 조 전 대표의 복귀가 개혁 추진에 결정적인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 김 대행은 “당분간 걱정해 주셨던 당원과 국민들을 직접 찾아뵙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혁신당 차원에서 조 전 대표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지방선거 출마설에 대해서는 “아직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조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를 위한 전당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당원들과 국민들이 바라는 바대로 정치권이 응답할 의무가 있다”면서도 “천천히 시간을 갖고 당 내부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는 조 전 대표의 복귀가 당내 리더십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당분간은 당의 개혁 과제 추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은 문재인 정부에서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역임하며 개혁의 상징으로 떠올랐던 조 전 대표가 당분간은 ‘로키(low-key)’ 행보를 보이면서도, 추석(10월 6일) 전 검찰개혁 완수를 공언한 더불어민주당에 강력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미 황운하 혁신당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검찰개혁 후속 입법을 위한 12개 법률안을 발의하며 개혁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었다. 이는 조 전 대표의 복귀가 혁신당의 개혁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민주당과의 공조를 통해 입법 동력을 강화할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나아가 조 전 대표의 복귀는 현재 비례대표 12석에 불과한 혁신당의 외연 확장은 물론, 진보당(4석), 기본소득당(1석), 사회민주당(1석) 등 군소 야당 및 무소속 의원(김종민·최혁진 등)을 규합하여 원내 교섭단체 요건 완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만약 이들이 연합하여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된다면, 국회 내에서 범여권의 입법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며, 이는 향후 정국 운영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범여권 내 강성 지지층을 공유하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조 전 대표의 시너지는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국민의힘을 향한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비롯한 강력한 공세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보수 야당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총선 당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혁신당) 전략으로 범여권의 총선 대승을 견인했던 경험은 조 전 대표의 복귀가 호남을 제외한 부산·경남(PK) 지역 등 전통적인 보수 텃밭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조 전 대표의 복귀가 순탄하기만 할 것이라는 전망은 없다. 그를 둘러싼 과거의 논란과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며, 보수 야당과 일부 언론은 그의 사면을 ‘특혜’이자 ‘정치적 복권’으로 규정하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또한, 그의 강성 지지층이 가지는 정치적 피로감과 중도층 확장성 한계 역시 그가 넘어서야 할 과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전 대표의 복귀는 단순히 한 개인의 정치적 재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정치적 지형을 재편하고, 다가올 선거의 판세를 뒤흔들며, 한국 정치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임은 분명하다. 그의 향후 행보에 따라 한국 정치의 새로운 장이 열릴지, 혹은 또 다른 혼돈의 시기가 도래할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이라는 주제 아래, 이번 비엔날레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를 넘어선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자 전 세계와 소통하는 매개체임을 증명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엄선된 39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한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예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독창적인 시선과 표현 방식을 통해 한글이 가진 조형미와 의미를 재해석하며,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예술적 대화를 시도한다. 이는 한글이 가진 보편성과 확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영국의 세계적인 예술가 미스터 두들(Mr. Doodle)의 참여는 이번 비엔날레의 백미로 꼽힌다. 그는 10월 2일 오전 10시부터 조치원 1927아트센터 외벽에 작가 특유의 기호와 한글을 결합한 파격적인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즉흥적이고 유쾌한 드로잉은 한글의 새로운 시각적 가능성을 제시하며, 현장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산일제사에서는 미스터 두들이 한국의 전통 한지를 활용하여 작업한 '꼬불꼬불 글자' 연작 등 설치 작품이 전시되어, 동서양의 미학이 한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떻게 조화롭게 어우러지는지 보여줄 예정이다.비엔날레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0월 3일 오후 5시 30분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미디어아트와 디제잉을 결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빠키(Pakui) 작가가 특별 공연을 펼친다. 그의 감각적인 예술 세계는 한글이 가진 예술적 언어로서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시각과 청각적으로 구현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는 시민과 예술인이 '한글'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다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글의 아름다움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세종시가 한글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이번 비엔날레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시대를 아우르는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자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유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것이다. 세종시 조치원읍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한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예술을 통해 삶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한글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