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 급등..투자자들 ‘눈치싸움’ 시작

2025-08-25 14:34

 이더리움이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대형 투자자의 매집세 등 다양한 긍정적 요인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새벽 4,9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순위에서도 빠르게 상승하며 컴퍼니즈마켓캡 기준으로 마스터카드와 넷플릭스를 제치고 전체 22위에 올랐으며, 전체 시총 규모는 약 5,732억7,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95조원에 달한다.

 

이더리움의 최근 강세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먼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2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미국 연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실업률과 다른 노동시장 지표들이 안정적"이라며 "정책 기조의 변화를 고려해 신중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현지 언론에서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이는 이더리움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도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8월 들어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자금 유입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 22일 기준 전체 ETF들의 총 자산 운용액(AUM)은 약 124억4,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조2,700억원에 달했다. 대규모 자금 유입 주체는 이더리움 투자를 공식화한 글로벌 기업들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194억 달러(약 27조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확보하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한 기관은 나스닥 상장사인 비트마인으로 약 150만 ETH, 우리 돈으로 72억 달러 상당을 보유 중이며, 최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샤프링크 게이밍(74만 800 ETH), 이더리움 재단(34만 4,500 ETH) 등이 뒤를 잇는다.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는 현상 역시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XWIN 리서치 재팬은 크립토퀀트 기고문을 통해 "지난 7월 말 이후 이더리움이 거래소에서 10만 개 이상 빠져나간 날이 여러 번 있었다"고 설명하며, 이는 공급 부족으로 인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이 빠져나가면 팔 물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가격 하락 압력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 증가세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로 쓰이는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와 서클(USDC) 등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비중이 최근 증가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 생태계에서 필수적이어서 네트워크 활성도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다. 특히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수수료 일부를 소각하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네트워크 활동이 활발해질수록 전체 공급량이 줄어드는 구조적 특징이 있다. 이는 가격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마일스 도이처는 "비트코인은 고점 부근에서 상승세가 정체된 반면, 이더리움은 강한 매수세와 공급 축소 구조가 맞물리며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단기적으로 이더리움이 5,000달러, 우리 돈 약 694만 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모나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샘 게어는 "연준의 비둘기파 입장으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상황이 낙관적으로 전환됐다"며 "이더리움은 5,00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향해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상승세에는 기관 및 기업 투자자의 매수세, 거래소 유출에 따른 공급 제한, ETF 자금 유입, 연준 금리 인하 기대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의 공식 투자 발표와 네트워크 활성화에 따른 공급 축소 구조가 맞물리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향후 이더리움 가격이 5,0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개선과 위험자산 선호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이더리움은 연준 정책 기대, 기업과 투자자 매수세, 현물 ETF 자금 유입, 공급 구조적 축소, 네트워크 활성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상승과 거래소 자금 유출, 네트워크 활동 증가 등 긍정적 지표가 뒷받침되면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추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단기적으로 5,000달러 돌파, 장기적으로는 신고가 경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이더리움 강세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이준 기자 yijun_i@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세종, 한글로 '힙'해진다!

.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이라는 주제 아래, 이번 비엔날레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를 넘어선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자 전 세계와 소통하는 매개체임을 증명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엄선된 39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한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예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독창적인 시선과 표현 방식을 통해 한글이 가진 조형미와 의미를 재해석하며,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예술적 대화를 시도한다. 이는 한글이 가진 보편성과 확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영국의 세계적인 예술가 미스터 두들(Mr. Doodle)의 참여는 이번 비엔날레의 백미로 꼽힌다. 그는 10월 2일 오전 10시부터 조치원 1927아트센터 외벽에 작가 특유의 기호와 한글을 결합한 파격적인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즉흥적이고 유쾌한 드로잉은 한글의 새로운 시각적 가능성을 제시하며, 현장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산일제사에서는 미스터 두들이 한국의 전통 한지를 활용하여 작업한 '꼬불꼬불 글자' 연작 등 설치 작품이 전시되어, 동서양의 미학이 한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떻게 조화롭게 어우러지는지 보여줄 예정이다.비엔날레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0월 3일 오후 5시 30분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미디어아트와 디제잉을 결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빠키(Pakui) 작가가 특별 공연을 펼친다. 그의 감각적인 예술 세계는 한글이 가진 예술적 언어로서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시각과 청각적으로 구현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는 시민과 예술인이 '한글'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다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글의 아름다움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세종시가 한글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이번 비엔날레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시대를 아우르는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자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유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것이다. 세종시 조치원읍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한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예술을 통해 삶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한글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