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분노 버튼 눌렀던 김진웅 결국 고개 숙여

2025-08-25 15:05

 김진웅 아나운서가 선배 도경완을 언급하며 논란을 일으킨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5일 김진웅은 자신의 개인 SNS 채널에 사과문을 올리며, 도경완과 그의 아내 장윤정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했다. 그는 글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도경완, 장윤정 선배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과 팬분들께도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경완에 대해 "특히 도경완 선배님께서는 제가 지역 근무할 때도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고, 항상 배고프면 연락하라고 말씀하실 만큼 후배들을 챙기는 따뜻한 선배님"이라며 자신의 발언으로 큰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진정 송구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웅은 SNS 사과문 게시에 앞서 장윤정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했다. 앞서 장윤정은 김진웅의 방송 발언 직후 불쾌감을 드러내며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습니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습니다"라고 밝혔지만, 김진웅이 모르는 번호로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하자 장윤정은 "사과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했을 테고 사과를 해오면 그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과를 수용했다.

 

 

 

이번 논란은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시작됐다.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한 김진웅은 선배 아나운서인 엄지인이 결혼을 잘한 후배로 도경완을 꼽자, "저는 진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고 발언하며 논란을 촉발했다. 스튜디오에서는 김숙이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왜"라며 당황했으며, 김진웅은 "선배님한테 결례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고 이어 말했다. 엄지인이 "도경완이 왜 서브냐"고 만류했지만, 김진웅은 "정말 경완 선배님 죄송하고 결례일 수도 있지만 그런 부분은 쉽지 않을 것 같다. 내가 더 돋보인다기보다는 '이렇게'까지는 못한다"며 자신은 내조형 삶을 살아갈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엄지인은 김진웅을 두둔하며 "진웅이는 자존감이 강한 친구"라고 설명했으나, 이지혜는 김진웅의 이상형으로 꼽은 카즈하와 김고은을 언급하며 "그런 사람들 만나려면 다 서브로 살아야 하지 않냐. 서브가 아니라 서서브로 살아야지"라고 조언했다. 결혼정보회사 대표 역시 "리볼빙까지 하면서 여자친구한테 막 해주는 걸 봤는데, 그건 더 심한 서포트나 헌신에 해당하지 않냐"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김진웅은 자신의 발언 배경을 설명하며 "이렇게 된 데에는 트라우마가 있다. 어릴 적 전공이 성악이라 여자친구 부모님이 '성악하는 애 만나서 우리집에 들어오면 뭐 해 먹고 사냐'고 하더라. 그때 진짜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며 성악 레슨 아르바이트로 여자친구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하고, 공익근무 월급으로 레스토랑 통대관 이벤트를 진행한 경험까지 공개했다.

 

결국 김진웅은 방송에서의 발언으로 인해 선배를 무시하는 인상을 남겼고, 장윤정의 저격 이후 개인적으로 한 번,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두 번 사과하며 논란을 마무리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마음을 반복적으로 전하며, 시청자와 팬, 그리고 선배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이번 사건은 선배와 후배 사이의 예의 문제, 방송에서의 발언이 주는 영향력, 그리고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화두를 던진 사례로 기록됐다.

 

김진웅의 사과로 논란은 일단락되었지만, 방송에서의 경솔한 발언이 가져온 파장은 아나운서 사회 내에서는 물론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화제로 남았다. 전문가들은 방송인의 발언이 개인적 의견을 넘어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므로, 선배와 후배 관계, 특히 결혼·내조와 관련된 언급은 민감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과와 논란을 계기로 김진웅은 향후 방송 활동에서 보다 신중하게 발언할 필요성이 부각됐다. 또한 장윤정의 용서와 SNS 공개 사과를 통해, 갈등 상황에서의 직접 소통과 진정성 있는 사과가 관계 회복에 얼마나 중요한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사건은 방송인들이 개인적 경험과 트라우마를 이야기할 때, 표현의 방식과 상황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됐다.

 

김진웅은 이번 사건 이후 방송 활동과 아나운서로서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자기 반성과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며, 향후 같은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임을 밝히며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권시온 기자 kwonsionon35@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세종, 한글로 '힙'해진다!

.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이라는 주제 아래, 이번 비엔날레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를 넘어선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자 전 세계와 소통하는 매개체임을 증명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엄선된 39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한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예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독창적인 시선과 표현 방식을 통해 한글이 가진 조형미와 의미를 재해석하며,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예술적 대화를 시도한다. 이는 한글이 가진 보편성과 확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영국의 세계적인 예술가 미스터 두들(Mr. Doodle)의 참여는 이번 비엔날레의 백미로 꼽힌다. 그는 10월 2일 오전 10시부터 조치원 1927아트센터 외벽에 작가 특유의 기호와 한글을 결합한 파격적인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즉흥적이고 유쾌한 드로잉은 한글의 새로운 시각적 가능성을 제시하며, 현장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산일제사에서는 미스터 두들이 한국의 전통 한지를 활용하여 작업한 '꼬불꼬불 글자' 연작 등 설치 작품이 전시되어, 동서양의 미학이 한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떻게 조화롭게 어우러지는지 보여줄 예정이다.비엔날레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0월 3일 오후 5시 30분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미디어아트와 디제잉을 결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빠키(Pakui) 작가가 특별 공연을 펼친다. 그의 감각적인 예술 세계는 한글이 가진 예술적 언어로서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시각과 청각적으로 구현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는 시민과 예술인이 '한글'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다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글의 아름다움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세종시가 한글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이번 비엔날레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시대를 아우르는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자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유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것이다. 세종시 조치원읍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한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예술을 통해 삶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한글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