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취 '무방비' 여성 환자 덮친 '악마 간호사', 결국 철창행
2025-08-27 10:14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형과 더불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으며, 향후 5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할 수 없도록 취업제한 명령도 함께 내렸다. 이는 성범죄 재범 방지와 함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하는 기관에서의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1시 24분경 발생했다. 경기 부천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20대 여성 B씨는 다리 수술을 위해 전신마취 상태였다. 간호사 A씨는 수술을 마친 B씨를 병원 1층 엑스레이(X-ray) 검사실로 이송해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그러나 A씨는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전혀 저항할 수 없었던 B씨를 병원 1층이 아닌 8층으로 데려가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보였다.
이후 A씨는 B씨가 덮고 있던 이불 안으로 손을 넣어 수술용 바지 단추를 풀고 B씨의 성기를 여러 차례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전신마취 상태였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인지하거나 저항할 수 없었으며, A씨는 이러한 피해자의 취약한 상태를 악용하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재판부는 A씨가 과거에도 강제추행 범죄로 재판을 받던 도중임에도 불구하고 자숙하지 않고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이는 A씨의 범죄 재범 가능성과 죄질의 불량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았을 피해자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며, 피해 회복 노력의 부족과 피해자의 고통을 양형 이유로 분명히 밝혔다.
이번 판결은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환자의 인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의료인으로서의 윤리와 책임감을 망각한 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단호한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한 판결로 평가된다.
임시원 기자 Im_Siwon2@trendnewsreaders.com
.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이라는 주제 아래, 이번 비엔날레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를 넘어선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자 전 세계와 소통하는 매개체임을 증명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엄선된 39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한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예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독창적인 시선과 표현 방식을 통해 한글이 가진 조형미와 의미를 재해석하며,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예술적 대화를 시도한다. 이는 한글이 가진 보편성과 확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영국의 세계적인 예술가 미스터 두들(Mr. Doodle)의 참여는 이번 비엔날레의 백미로 꼽힌다. 그는 10월 2일 오전 10시부터 조치원 1927아트센터 외벽에 작가 특유의 기호와 한글을 결합한 파격적인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즉흥적이고 유쾌한 드로잉은 한글의 새로운 시각적 가능성을 제시하며, 현장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산일제사에서는 미스터 두들이 한국의 전통 한지를 활용하여 작업한 '꼬불꼬불 글자' 연작 등 설치 작품이 전시되어, 동서양의 미학이 한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떻게 조화롭게 어우러지는지 보여줄 예정이다.비엔날레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0월 3일 오후 5시 30분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미디어아트와 디제잉을 결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빠키(Pakui) 작가가 특별 공연을 펼친다. 그의 감각적인 예술 세계는 한글이 가진 예술적 언어로서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시각과 청각적으로 구현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는 시민과 예술인이 '한글'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다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글의 아름다움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세종시가 한글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이번 비엔날레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시대를 아우르는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자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유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것이다. 세종시 조치원읍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한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예술을 통해 삶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한글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