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주장 데뷔전' PK 실축? 괜찮아, 팀이 이겼으니 '무죄' 땅땅!

2025-08-27 10:52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복귀전을 치렀으나, 페널티킥 실축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팀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승리를 맛봤다.

 

27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은 3-2로 승리하며 3라운드(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올 시즌 리그에서 교체로만 출전했던 황희찬은 이날 약 6개월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더욱이 주장 토티 고메스의 결장으로 주장 완장까지 넘겨받으며 팀의 리더로 나섰다.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에게는 의미 있는 복귀전이었다.

 

전반 43분, 울버햄프턴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의 슈팅은 아쉽게도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하지만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호드리구 고메스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울버햄프턴이 1-0으로 앞서갔다. 황희찬은 후반 36분까지 81분을 소화하며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75% 등을 기록했고, 축구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6.7점을 받았다.

 

후반전은 치열한 공방전의 연속이었다. 웨스트햄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토마시 소우체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18분 루카스 파케타의 헤더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7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불과 2분 뒤 라르센이 다시 한번 역전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3-2 승리를 장식했다. 리그 2연패로 무득점에 허덕이던 울버햄프턴은 이번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올 시즌 공식전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의 엄지성(스완지 시티)은 플리머스 아가일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1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스완지는 승부차기 끝에 3라운드에 진출했다. 백승호가 속한 버밍엄 시티(챔피언십)는 포트베일(리그1)에 0-1로 패했고, 백승호는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배준호가 결장한 스토크 시티(챔피언십)도 브래드퍼드 시티(리그1)에 0-3으로 지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문지안 기자 JianMoon@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세종, 한글로 '힙'해진다!

.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이라는 주제 아래, 이번 비엔날레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를 넘어선 창조적 영감의 원천이자 전 세계와 소통하는 매개체임을 증명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엄선된 39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한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예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독창적인 시선과 표현 방식을 통해 한글이 가진 조형미와 의미를 재해석하며,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예술적 대화를 시도한다. 이는 한글이 가진 보편성과 확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영국의 세계적인 예술가 미스터 두들(Mr. Doodle)의 참여는 이번 비엔날레의 백미로 꼽힌다. 그는 10월 2일 오전 10시부터 조치원 1927아트센터 외벽에 작가 특유의 기호와 한글을 결합한 파격적인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즉흥적이고 유쾌한 드로잉은 한글의 새로운 시각적 가능성을 제시하며, 현장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산일제사에서는 미스터 두들이 한국의 전통 한지를 활용하여 작업한 '꼬불꼬불 글자' 연작 등 설치 작품이 전시되어, 동서양의 미학이 한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떻게 조화롭게 어우러지는지 보여줄 예정이다.비엔날레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0월 3일 오후 5시 30분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미디어아트와 디제잉을 결합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빠키(Pakui) 작가가 특별 공연을 펼친다. 그의 감각적인 예술 세계는 한글이 가진 예술적 언어로서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시각과 청각적으로 구현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는 시민과 예술인이 '한글'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다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글의 아름다움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세종시가 한글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이번 비엔날레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시대를 아우르는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자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유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것이다. 세종시 조치원읍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한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예술을 통해 삶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한글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