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드디어 '사랑 능력자' 등극! 베일 속 그녀는 누구?

2025-09-05 09:31

 '한 남자' 김종국(48)이 마침내 인생의 '반쪽'을 찾았다. 그는 오늘(5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결혼식은 가족과 극히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국민MC' 유재석이 사회를 맡았다는 점이다. SBS 'X맨', '런닝맨' 등에서 오랜 시간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유재석은 앞서 '런닝맨'에서 "나한테 사회를 봐달라고 하더라. 녹화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결혼한다고 해서 스케줄을 어떻게든 앞당겼다. 결혼식 사회를 이렇게 급하게 의뢰받은 건 처음"이라며 김종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종국의 예비 신부는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 그동안 '미국 LA 거주 화장품 회사 CEO', '영어 일타 강사의 딸이자 대기업 재직 중인 20세 연하 인재' 등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지만, 김종국은 이에 대해 함구해왔다. 그는 '런닝맨' 방송을 통해 "연예계 쪽 분은 아니다. 여러분이 절대 모르는 분"이라고 직접 밝히며, 아내를 방송에 공개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김종국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 장가간다. 데뷔 30주년에 앨범은 안 만들고 반쪽을 만들었다"며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런닝맨'에서도 다시 한번 결혼 발표를 하며 절친인 유재석과 하하조차 몰랐던 연애와 결혼 소식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팬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신혼집은 김종국이 62억 원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고급 빌라로 알려졌다.

 

한편, 김종국은 1995년 터보로 데뷔하여 '회상', '엑스', '사이버러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다. 2001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전향, '한 남자', '사랑스러워' 등을 히트시키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현재는 '런닝맨',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권시온 기자 kwonsionon35@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넷플릭스에 다 뺏길 판…'티빙·웨이브' 합병 발목 잡는 '내부의 적'은 누구?

했다. 공개 한 달여 만에 누적 시청 수 2억 6600만 회를 돌파하며 넷플릭스 통합 1위에 올랐고, OST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지키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이 눈부신 성공의 이면에는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종속, 불공정한 수익 분배, 취약한 제작 환경이라는 K-콘텐츠 산업의 구조적 한계가 뚜렷하게 드러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러한 문제의식은 최근 방영된 MBC '100분 토론'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영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 한예종 이동연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은 '케데헌'의 성공이 역설적으로 K-콘텐츠의 위기를 보여준다고 입을 모았다. 강윤성 감독은 "글로벌 플랫폼이 없었다면 흥행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 결과로 수익 독점 구조라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즉, 한국의 뛰어난 제작 역량이 만들어낸 과실을 글로벌 OTT가 독식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제작자들에게 지분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국내 플랫폼과 제작사를 함께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가장 핵심적인 문제로 지적된 것은 바로 'IP(지식재산권) 저작권'의 불균형이다. 이동연 교수는 "콘텐츠 제작 시 IP 저작권이 누구에게 귀속되는지가 핵심 과제"라며, "설령 자본을 투입해 한국형 OTT를 만들어도, 창작자들이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넷플릭스 대신 선택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히 자본의 문제를 넘어, 창작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재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근본적인 환경 개선이 시급함을 시사한다.이러한 위기 속에서 토종 OTT의 경쟁력 확보는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되었다.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의 막강한 자본과 배급망을 따라잡기 어려운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대 문화평론가는 "넷플릭스를 활용하면서도 우리만의 콘텐츠를 발굴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중소 제작사와 인재 육성에 집중해 봉준호, BTS와 같은 성공 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는 저변을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처럼 절박한 상황에서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양사의 역량이 결집되면 막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주들의 이해관계와 합병 후 지분율 문제 등으로 실질적인 진척이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기업 간의 문제를 넘어, K-콘텐츠 산업 전체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 조영신 미디어 평론가는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한국 미디어 산업의 돌파구이자, 글로벌 플랫폼에 대항해 '콘텐츠 주권'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라며 신속한 추진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케데헌'의 성공에 마냥 취해있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