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주 ETF '희비 교차'… 삼성 '훨훨', 한화·현대차 '주춤'
2025-10-13 14:38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삼성그룹주 ETF 6종이 국내 주요 그룹주 ETF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TIGER 삼성그룹펀더멘털(12.3%), ACE 삼성그룹섹터가중(12.1%), KODEX 삼성그룹(12%)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상품은 '9만 전자' 시대를 연 삼성전자 주가 급등 효과를 톡톡히 봤다. 삼성그룹주 ETF는 대부분 삼성전자 비중이 30% 가까이 되며,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의 상승세도 수익률을 견인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비중이 25%에 달하는 RISE 5대그룹주 ETF는 14.2%로 한 달간 그룹주 ETF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50% 넘게 급등한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효과가 크게 반영된 결과다.
이 같은 반전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때문이다. 글로벌 D램 가격 상승 전환,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관련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대형 반도체주로 몰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급등했다.
ETF 시장 내 자금 쏠림 현상이 뚜렷해졌다. 삼성그룹 ETF 6종은 3개월 전 대비 순자산이 70% 이상 급증하며 2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한 반면, 한화그룹 ETF는 순자산이 소폭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반도체 수요를 고려할 때 국내 반도체 업체 실적이 2027년까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의 독주 속 조선, 방산 등 업체들의 비중은 줄여야 할 필요성이 생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그룹 ETF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황이준 기자 yijun_i@trendnewsreaders.com
남미 페루가 또다시 정치적 격랑에 휩싸였다. 지난 2018년 이후 불과 7년여 만에 7번째 대통령이 탄핵으로 중도 하차하는 비극적인 역사가 반복됐다. ..
사로잡았던 글로벌 히트작답게, 국내에서도 전석 매진 기록과 97%에 달하는 높은 유료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객석 점유율 100%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달성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대비 가족 단위와 어린이 관객의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여, 중·장년층부터 젊은 세대, 그리고 아이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관객층을 형성하며 진정한 '가족 뮤지컬'로 자리매김한다.이 작품의 심장부에는 단연 '다니엘'이자 '미세스 다웃파이어'인 주인공이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이 번갈아 무대에 올라, 이혼 후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유모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신하는 '다니엘'의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이들의 탁월한 연기는 단순한 변장극을 넘어, 현대 사회의 가족 해체와 소통의 부재라는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유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세 배우는 각자의 개성을 살려 '다니엘'과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황정민은 현실적인 아버지의 무게와 자녀에 대한 회한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정성화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과 눈물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정상훈은 재기발랄한 감각과 따뜻한 부성애를 동시에 선보이며 캐릭터에 새로운 매력을 더한다. 이들 세 배우 모두 '미세스 다웃파이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서로 다른 세대의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되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무대 위에서 '다니엘'은 자신의 본모습으로는 전할 수 없었던 진심을 '미세스 다웃파이어'라는 가짜 얼굴을 통해서야 비로소 가족에게 전달한다. 변신을 통해 가족의 마음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이 장면은 오늘날 많은 가족들이 겪는 소통의 어려움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부모의 갈등을 지켜보는 아이 캐릭터들의 시선은 어린이 관객들이 극에 자연스럽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덕분에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중년 관객에게는 따뜻한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무대적 재미를, 아이들에게는 순수한 공감과 교훈을 선사하는 보기 드문 가족 뮤지컬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단순히 옷을 바꿔 입는 변장극이 아니다. 유쾌한 웃음 속에 가족의 의미와 소통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 배우들의 호연과 빈틈없는 완성도 높은 연출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작품의 흥행을 견인한다. 이 감동적인 무대는 오는 12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계속될 예정이다.한편, 샤롯데씨어터 4층에 위치한 '커튼콜 인 샬롯'에서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테마로 한 특별한 메뉴와 함께 공연의 여운을 즐길 수 있는 이머시브 뮤지컬 펍이 운영 중이다. 티켓과 메뉴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도 마련되어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추석 전석 매진을 기념하여 10월 19일까지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타임세일도 진행되고 있으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선사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만나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