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그냥 보낸다고?…'월클 유망주' 양민혁 두고 벌써부터 수 싸움
2025-12-17 18:02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초신성' 양민혁(19)을 향해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움직이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7일,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19세의 뛰어난 한국 유망주를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설만으로도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는 소식이다. 이는 '월드클래스' 손흥민조차 선수 생활 내내 루머에만 그쳤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10대의 어린 선수가 입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실현 여부를 떠나, 양민혁의 잠재력이 어느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레알 마드리드가 그리는 청사진은 명확하고 전략적이다. 당장 킬리안 음바페나 주드 벨링엄처럼 1군 전력을 강화하는 즉시 전력감 영입이 아닌, '저비용 고성장' 기조에 맞춘 미래를 위한 투자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양민혁을 영입하더라도 곧바로 1군에 합류시키는 대신, 구단의 2군 팀인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서 성장시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3부 리그에 속한 카스티야는 2부 리그(라리가2) 승격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으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자원이 절실한 상황. 레알은 양민혁이 큰 부담 없이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스페인 축구에 적응하고, 동시에 팀의 승격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이상적인 카드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이적설에 구체성을 더하는 것은 현실적인 이적료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양민혁의 이적료로 최대 700만 유로(약 121억 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본 이적료 500만 유로에, 카스티야의 2부 리그 승격 등 성과와 연계된 옵션 200만 유로가 포함된 구조다. 이는 잠재력에 투자하되 위험 부담은 최소화하려는 레알 마드리드 특유의 영입 전략에 정확히 부합한다. 변수는 원소속팀 토트넘의 입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역시 레알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으며, 임대를 통해 확인한 양민혁의 성장세에 만족하며 적절한 조건이 제시된다면 협상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 영입과 유망주 육성을 병행하는 레알의 전략과, 선수의 성장을 우선시하는 토트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경우, 세기의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지안 기자 JianMoon@trendnewsread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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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국민 다수가 수용할 의사가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역대 최다 관람객이 몰리는 상황 속에서 나온 이번 논의는 "사용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형평에 맞다"는 대통령의 발언까지 더해지며 그 어느 때보다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CST 부설 문화행정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정책 연구 자료는 이번 관람료 인상 논의의 핵심적인 근거를 제공한다. 지난달 서울의 4대 궁궐과 조선왕릉, 종묘를 찾은 관람객 2341명과 비관람객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 결과, 이들은 고궁과 종묘 관람료로 평균 9,665원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경복궁의 성인 관람료인 3,000원과 비교하면 무려 3배가 넘는 금액이다. 관람객(9,730원)과 비관람객(9,211원) 사이의 인식 차이도 크지 않아, 관람료 현실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일정 수준 형성되어 있음을 시사한다.이처럼 관람료 인상 필요성이 힘을 얻는 배경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관람객 수가 자리 잡고 있다.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올해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전체 관람객은 이미 1,700만 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의 증가는 더욱 두드러진다. 2023년 약 201만 명이었던 외국인 관람객은 올해 404만 명으로 2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처럼 관람 수요가 급증하면서 문화유산의 보존 관리와 관람 환경 개선에 필요한 재원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고, 이는 수십 년째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관람료 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의 가장 강력한 논거가 되고 있다.정부 역시 관람료 인상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며 논의에 불을 지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가유산청 업무보고에서 "온 국민이 세금을 내서 관리비를 대신 내주고, 방문하는 소수가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소한 사용하는 데 따른 비용은 부담해야 형평에 맞다"고 관람료 조정을 사실상 지시했다. 이는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해 관람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명확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이에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국민 공감대가 필요한 부분"이라면서도 "공청회 내용 등을 토대로 국민과 함께 논의해 정하겠다"고 밝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인상 절차에 착수할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