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영상이 소환한 '학내 여혐'
2026-01-08 10:22
방송인 강유미의 '아들맘' 영상이 풍자와 조롱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논란은 학부모들을 넘어 학내 남학생들의 여성혐오적 언행을 지적하는 여학생들의 목소리로 이어지며 사회적 파장을 키우고 있다. 여학생들은 강유미 영상 비판에 앞서 남학생들의 여성혐오 행동을 막기 위한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촉구한다.


교사들 역시 학내 여성혐오 언행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특정인을 겨냥하지 않은 단순 여성혐오 발언은 처벌이 어렵고, 습관화된 생각을 근본적으로 고치기 힘들다고 토로한다. 경기도의 한 초등교사는 "유튜브 등에서 여성혐오 용어를 배워 학교에서 사용하지만, 가르쳐도 그때뿐"이라고 지적했다. 장세린 교사노조연맹 정책국장은 "학교 현장에서 여성혐오라는 말 자체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딥페이크, 불법 촬영 등 성범죄가 아닌 단순 여성혐오 발언은 처벌이 어렵다"며 현행 제도의 한계를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성 감수성을 기르고 학내 여성혐오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성교육 강화와 보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4대 폭력 예방 교육이 청소년 젠더 편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 국장 역시 "현행 성교육 수준으로는 다루지 못하는 내용이 많아 아이들이 음지에서 여성혐오 용어를 학습한다"며 현실에 맞는 교육 내용과 방식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시원 기자 Im_Siwon2@trendnewsreaders.com

으켰던 첫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 민족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담긴 '탈춤'을 무대 위로 소환한다.링크서울의 첫 번째 에피소드 'EP:1, GAT'이 전통 의관이 지닌 정적인 조형미와 선의 미학을 탐구하는 시각적 전시였다면, 두 번째 에피소드 'EP:2, TALCHUM'은 그 맥을 이어받아 한층 역동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국가무형유산 '봉산탈춤'이 지닌 신명과 서사를 '공연'이라는 입체적인 형태로 풀어내며 관객과의 호흡을 시도한다.공연은 전통의 원형을 보존하는 1부와 현대적 재해석을 가미한 2부로 나뉜다. 1부에서 봉산탈춤 본연의 멋을 오롯이 선보인다면, 2부에서는 '신발'이라는 현대적 상징물과 현대무용을 결합해 오늘날 우리의 삶을 투영한다. 이는 전통을 박제된 유물이 아닌, 동시대와 함께 숨 쉬는 문화로 만들겠다는 링크서울의 철학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이번 프로젝트 역시 장르의 벽을 깬 신선한 조합이 돋보인다. 댄스 레이블 '꼬레오'의 유수경 대표가 총연출을 맡고 실력파 무용수들이 무대를 채우는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지점은 힙합과의 만남이다. 래퍼 우원재가 특정 회차의 피날레에 합류, 가장 한국적인 탈춤의 장단과 힙합의 리듬이 충돌하며 만들어낼 강렬한 순간을 예고하고 있다.링크서울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전통의 선순환'이라는 가치를 실현한다. 티켓 및 관련 상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국립민속박물관에 기부하여 우리 문화유산 보존에 힘을 보탠다. 나아가 내년에는 영국 런던문화원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미학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글로벌 프로젝트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이번 공연은 오는 1월 22일부터 2월 1일까지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11'에서 진행된다. 예매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을 통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