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평균 9,721만 원 '역대 최고'

2026-01-12 11:45

 국내 가계의 빚 부담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대출을 보유한 국민 1인당 평균 빚이 1억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전체 가계대출 총액 역시 멈추지 않고 불어나고 있다. 빚을 낸 사람의 수는 오히려 줄어, 빚의 무게가 특정 계층에 더욱 집중되는 양상이다.

 

한국은행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가계대출을 보유한 차주 한 명당 평균 대출 잔액은 9,721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며, 무려 9분기 연속으로 이어진 증가세다.

 


전체 가계 빚의 규모도 꾸준히 팽창하고 있다. 같은 시점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1,913조 원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출을 보유한 차주의 수는 1,968만 명으로 오히려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감소해, 대출 시장의 문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대출자들의 부채가 더욱 늘어났음을 시사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의 부채 부담이 가장 심각했다. 40대의 1인당 은행 대출 잔액은 평균 1억 1,467만 원에 달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주택 마련, 자녀 교육비 등 생애주기에서 가장 지출이 많은 시기인 만큼 부채 규모도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연령대 역시 빚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50대(9,337만 원)와 30대 이하(7,698만 원)의 1인당 평균 대출액도 각각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60대 이상(7,675만 원)만이 유일하게 이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을 뿐이다.

 

결과적으로 대출자의 수는 줄었지만, 40대를 중심으로 한 경제 허리 계층의 빚 부담이 기록적으로 늘어나면서 가계부채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인당 부채가 1억 원에 육박하는 현실은 우리 경제의 잠재적인 위험 신호로 해석된다.

 

 

 

황이준 기자 yijun_i@trendnewsreaders.com

컬쳐라이프

빈 필과 베를린 필을 한 번에…'꿈의 라인업' 클래식 투어

공연을 현지에서 직접 관람하는 6박 8일간의 프리미엄 문화예술여행이다.1920년에 시작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관현악, 오페라, 실내악을 총망라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종합 예술 축제다. 매년 여름, 모차르트의 고향인 이곳에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연주자들이 모여들어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의 '버킷리스트' 1순위로 꼽힌다.이번 아르떼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한 번의 여행으로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오페라 <카르멘> 등 주요 공연 5개를 엄선해 클래식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여행의 깊이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가 동행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안일구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가 전 일정 함께하며, 각 공연의 배경과 음악사적 맥락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한다. 그의 전문적인 가이드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작품과 연주에 대한 이해를 한 차원 높여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이번 투어는 2026년 8월 21일부터 28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엄선된 5개의 메이저 공연 관람은 물론, 현지 호텔 및 식사, 전용 차량 서비스와 전문가 해설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단, 항공 티켓은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한다.클래식 음악의 성지에서 최고의 연주를 경험할 이번 특별한 여정은 약 20명 내외의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아르떼투어 공식 홈페이지 또는 유선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