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차 특검, 개혁신당 반대로 시작부터 '삐걱'
2026-01-15 11:44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하는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한 개혁신당의 협력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나섰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특검법안의 공동 추진을 제안하며 야권의 공조를 강조했다.한 원내대표는 국민의 안전과 민생 문제 해결, 경제 회복 및 내란 의혹 청산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는 진영과 정파를 초월한 정치권의 단합된 목소리가 필요한 시점임을 역설하며, 개혁신당이 힘을 보태줄 것을 촉구했다. 과거 '김건희·내란·채해병' 3대 특검 추진 당시 뜻을 모았던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에 즉각 화답하지 않고, 2차 특검을 추진해야 하는 명분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존 특검과 비교해 시간과 인력이 추가로 투입되었을 때 어떤 새로운 사실을 밝혀낼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천 원내대표는 '통일교 특검'과 '돈 공천 특검'을 대안으로 꺼내 들었다. 그는 정교유착과 부정한 공천 거래 의혹이야말로 정치권이 최우선으로 다뤄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국민의 정치 불신을 해소하는 데 집권 여당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민주당의 제안과는 다른 방향을 제시했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된 것이다. 이는 공연장의 경계를 허물고 시민의 일상에 예술이 스며들게 하려는 새로운 시도다.이번 ‘공연장으로 간 미술’ 전시의 주인공은 권여현, 변현미 두 작가다. 이들의 회화 작품 총 12점이 대극장 계단과 로비 공간을 채운다. 특히 권여현 작가는 꿈과 현실이 뒤섞인 듯한 몽환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신화적 상상력을 펼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객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한다.전시의 주 무대가 된 대극장 계단은 공연의 시작과 끝을 잇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르거나, 감동의 여운을 안고 내려오는 이곳에서 관객들은 의도치 않게 예술과 마주하며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하게 된다. 단순한 기다림의 시간이 예술을 통한 사색의 시간으로 변모하는 순간이다.이번 기획은 세종문화회관을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일상 속 예술적 경험이 가능한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만들려는 장기적인 비전의 일환이다. 안호상 사장은 기관 전체가 하나의 유기적인 예술 공간으로 기능하는 모델을 만들어, 시민들이 언제든 편하게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이러한 시도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도 이세현, 이동기 등 유명 작가 4인의 작품을 대극장 안팎에 설치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의 성공적인 경험이 이번 전시로 이어지며, 세종문화회관의 공간 실험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방향성임을 보여주고 있다.‘공연장으로 간 미술’ 전시는 오는 6월 28일까지 이어진다. 공연을 예매하지 않은 시민이라도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여 무료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문턱을 낮춘 열린 예술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