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광교 카페 누빈 '연쇄성추행마' 결국 구속
2026-01-19 10:48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A씨가 하루 전인 1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여러 여성을 상대로 동일한 수법의 범행을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다가 풀려난 '입건 상태'였다는 점이다. 법적 절차에 따라 석방된 A씨가 재범 위험성을 무시하고 곧바로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A씨의 기습적인 범행 현장이 담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영상에는 청바지에 패딩을 입은 캐주얼한 차림의 A씨가 카페 내부를 돌아다니며 여성들에게 무작정 다가가 껴안거나 손을 잡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피해 여성이 혼자 있든, 심지어 남성 일행과 동행 중이든 전혀 개의치 않았다. 이에 여성들이 놀라 불쾌감을 표시하면 A씨는 고개를 한 번 까딱이고 자리를 뜨는 대담함을 보였다.
A씨의 재범을 막은 것은 현장을 목격하고 직접 신고한 시민 B씨의 용기였다. B씨는 범행 증거를 남기기 위해 영상을 촬영한 후, A씨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그의 패딩을 잡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B씨는 경찰에게 A씨가 전날 이미 같은 범행으로 입건됐다가 석방된 사실을 확인하고 "도대체 왜 풀어주냐"고 따졌지만, "법이 그렇다"는 황당한 답변만 들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임시원 기자 Im_Siwon2@trendnewsreaders.com

자신이 새롭게 창단한 '컨스텔레이션 합창단 및 오케스트라'와 함께 바흐의 B단조 미사를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무대는 '시대 연주'의 정수를 보여주는 거대한 박물관과도 같았다. 밸브가 없는 고풍스러운 호른과 트럼펫, 동물의 창자로 만든 '거트 현'을 장착한 현악기들은 현대 오케스트라와는 확연히 다른 음색을 뿜어냈다. 매끈하고 화려한 소리 대신, 다소 거칠지만 한결 자연스럽고 투명한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관객들을 바로크 시대로 이끌었다.공연의 서막을 연 '키리에'의 첫 화음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사건이었다. 지휘봉의 움직임에 따라 4성부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정교하게 얽히고설키며 장엄한 소리의 직물을 짜냈다. 목소리와 악기는 서로를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하나의 거대한 울림을 만들어냈고, 객석 곳곳에서는 벅찬 감정을 참지 못한 나직한 탄식이 흘러나왔다.연주는 기승전결이 뚜렷한 한 편의 종교 드라마처럼 전개되었다. '크레도'의 굳건한 신앙 고백을 지나 '상투스'의 거룩함에 이르고, 마침내 '호산나'의 폭발적인 환희가 터져 나오는 순간, 관객들은 마치 밤하늘을 가득 수놓은 별들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황홀경을 경험했다. 합창단원들이 곡의 흐름에 맞춰 대형을 바꾸는 모습은 음악에 시각적인 역동성을 더했다.휴식 없이 2시간 내내 이어진 대장정이었지만, 83세 거장의 에너지는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꼿꼿한 자세와 번뜩이는 카리스마로 전체 앙상블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밀도 높은 사운드를 유지했다. 특히 청아하고 빛나는 음색으로 두 차례의 알토 아리아를 소화한 카운터테너 레지널드 모블리에게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모든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가디너는 관객들의 열띤 성원에 화답하며, 내년 하반기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로 다시 한국을 찾을 것을 약속하며 다음 만남에 대한 기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