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의 낙점은 누구? KIA 캠프는 지금 폭풍전야
2026-01-28 13:05
FA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김범수의 보상 선수를 둘러싼 한화 이글스의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KIA가 제출한 25인 보호선수 명단 밖에서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를 두고, 호주 스프링캠프에 있는 현장과 구단 프런트의 막판 조율이 한창이다.한화는 지난 26일 KIA로부터 명단을 전달받았으며, 규정에 따라 29일까지 최종 결정을 마쳐야 한다. 현재 호주 멜버른 캠프에 있는 손혁 단장과 김경문 감독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논의 중이며, 후보군을 3명 이내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의 선택에 따라, 일본에서 훈련 중인 KIA 선수 중 한 명은 캠프 도중 짐을 싸야만 한다.

올 시즌 한화는 강백호를 100억 원에 영입하는 등 대권 도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지만, 김범수를 포함한 투수진의 이탈과 외국인 원투펀치의 전면 교체로 마운드 전력 보강은 여전히 최우선 과제로 남아있다.

현재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KIA 선수단 48명 중 한 명은 조만간 캠프를 중도에 떠나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 모든 결정권을 쥔 한화의 마지막 선택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문지안 기자 JianMoon@trendnewsreaders.com

만, 지브리 작품의 무대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지금까지 총 8편의 작품이 연극, 뮤지컬, 가부키 등 다채로운 형태로 관객을 만났다.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이웃집 토토로'다. '센과 치히로'는 거장 연출가 존 케어드의 손에서 인형과 배우의 몸짓을 활용한 아날로그 감성의 연극으로 재탄생했으며, '이웃집 토토로'는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가 제작해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휩쓰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했다.사실 지브리 작품의 무대화 역사는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녀 배달부 키키', '반딧불이의 묘', '추억은 방울방울' 등은 이미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걸쳐 여러 차례 무대에 올랐다. 흥미로운 점은 이 애니메이션들 역시 동화나 소설, 만화 등 원작이 따로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원작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애니메이션에서 무대로 이어지는 다층적인 창작의 역사를 보여준다.지브리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무대화된 첫 사례는 '모노노케 히메'다. 2013년 영국의 한 신생 극단이 폐품을 활용한 독창적인 연출로 무대화를 허락받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지브리가 작품의 명성보다는 창의적인 해석과 도전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작품은 곧 일본의 전통극인 '슈퍼 가부키'로도 재탄생할 예정이다.무대화의 범위는 지브리 스튜디오 설립 이전의 작품이나 애니메이션화되지 않은 만화로까지 확장된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지브리 설립 전 연재했던 만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는 6시간 분량의 대서사 가부키로 만들어져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감독의 다른 단편 만화 '최빈전선' 역시 연극으로 제작된 바 있다.이처럼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은 원작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연극, 뮤지컬, 가부키 등 다양한 장르와 만나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2D 애니메이션이 선사했던 감동과 판타지가 무대라는 3차원의 공간에서 어떻게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지 확인하는 것은 지브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