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다'는 한동훈, 장동혁 리더십은 흔들린다
2026-01-30 12:12
6·3 지방선거를 불과 넉 달 앞두고 국민의힘이 극심한 내홍에 휩싸였다.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조치를 기점으로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며 당이 사실상 내전 상태로 치닫는 모양새다.소장파와 친한계 의원들이 반발의 선봉에 섰다. 김용태 의원은 장 대표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며 당원들을 상대로 신임을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박정훈, 정성국 의원 등은 의원총회 소집을 압박하며 이번 사태를 촉발한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의 동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현 지도부는 친한계의 사퇴 요구를 '계파 놀음에서 비롯된 내부 총질'로 규정하고 공식적인 대응을 거부했다. 당의 역량을 대여 투쟁에 집중해야 할 시점에 당내 갈등으로 힘을 소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 측은 침묵으로 일관하며 전선이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고, 정해진 정치 일정을 소화하며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러한 극심한 갈등 속에서 장 대표는 30일, 당 지도부와 함께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자리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짧은 대화를 나누며 "좋은 정치를 하자"는 덕담을 주고받는 등 당내 상황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에 따르면, 기업의 미술 분야 지원액은 10년 전과 비교해 2.5배 이상 증가하며 300억 원대 규모를 넘어섰다. 이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예술 생태계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기업 후원의 대표적인 모델은 유망한 신진 작가와 기업을 직접 연결하여 다년간 창작 지원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 CJ문화재단 등 다수의 기업이 ‘1기업 1미술작가 지원사업’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품 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는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작가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업의 기회를 모색하는 파트너십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국내 유일의 국립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의 운영 역시 기업과 개인 후원자들의 기여가 절대적이다. 사회적 화제를 모았던 ‘이건희 컬렉션’ 기증은 민간 후원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이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재단과 현대미술관회 같은 전문 후원 조직을 통해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등 수많은 기업과 미술 애호가들이 전시 개최, 작품 수집,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꾸준히 지원하며 미술관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이처럼 기업들이 미술계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는 배경에는 턱없이 부족한 정부의 예산이라는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한 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은 국가 전체 예산의 1% 남짓에 불과하며, 이 중 시각예술 분야에 직접 투입되는 재원은 더욱 미미한 수준이다. 작품 구입을 위한 미술은행 사업 예산이 연평균 2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공공 재원만으로는 미술계의 저변을 확대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작품을 확보하는 데 명백한 한계가 있다.기업의 예술 후원은 이제 단순한 사회 공헌 활동을 넘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ESG 경영을 실천하는 핵심적인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기업은 문화예술 지원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예술가들은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확보하며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얻는다. LG전자가 국립현대미술관의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후원하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선보인 것이 대표적인 상생 사례다.미술계 안팎에서는 이러한 민간 후원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업과 개인의 기부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유인책을 마련하고, 정부의 문화예술 예산 자체를 증액하여 민간 후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강한 예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