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권 저격수'로 회계사와 원전 전문가 영입
2026-02-25 13:09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겨냥한 첫 인재 영입을 단행했다. 당은 25일, 삼일PWC 소속의 손정화 공인회계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의 정진우 원전엔지니어를 지역발전 인재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각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을 전면에 내세워 당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변화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장동혁 대표는 환영식에서 현재 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새로 영입된 두 인재가 민생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유능한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의 편에 서서 현 정권에 맞서는 강력한 투사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이들을 당의 혁신을 이끌 주역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에 영입된 손정화 파트너는 20년간 회계법인에 몸담으며 재무 리스크 관리와 ESG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장은 손 파트너가 지방재정 투자 심의 경험을 통해 세금 집행 과정의 비효율과 구조적 왜곡을 직접 목격한 전문가라며, 그의 경험이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민의힘은 두 인재에게 당의 상징색인 붉은 점퍼를 입혀주고 '시크릿 박스'를 전달하는 것으로 환영식을 마무리했다. 상자 안에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라는 의미의 노트와 펜, 당원의 목소리가 담긴 당헌·당규집 등을 담아 이들의 역할과 책임감을 상징적으로 부여했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후 처음으로 다시 올리는 이번 무대는 오는 4월, 웅장한 합창과 드라마틱한 서사로 관객을 압도할 준비를 마쳤다.'나부코'는 기원전 6세기를 배경으로, 바빌로니아의 왕 나부코와 그의 딸 아비가일레, 그리고 핍박받는 유대 민족 사이의 갈등을 그린다. 신의 영역을 넘본 오만한 권력자의 광기와 파멸, 왕좌를 향한 비뚤어진 욕망, 그리고 자유를 갈망하는 민족의 염원이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격렬하게 충돌한다.이 작품이 베르디를 단숨에 이탈리아 오페라의 총아로 떠오르게 한 데에는 3막에 등장하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가라, 상념이여, 황금빛 날개를 타고'라는 제목으로 더 유명한 이 합창은, 조국을 잃은 민족의 슬픔과 해방을 향한 간절한 기도를 담아내며 당시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던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이번 프로덕션은 '운명의 체스판' 위에서 벌어지는 '오페라판 왕좌의 게임'을 콘셉트로, 원작의 장대함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고대의 원초적인 에너지를 담아낸 의상과 역동적인 무대 장치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을 선사하며, 각 인물이 펼치는 치열한 심리전을 극대화할 예정이다.최정상급 제작진과 출연진의 만남도 기대를 모은다. '리골레토'와 창작오페라 '양철지붕'으로 호평받은 장서문이 연출을 맡고,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지휘자 이든이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을 이끈다. 바리톤 양준모와 최인식, 소프라노 서선영과 최지은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무게감을 더한다.서울시오페라단에게 이번 '나부코' 공연은 40년 전 자신들이 열었던 한국 오페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다시 펼치는 의미 있는 무대다. 웅장한 합창의 힘을 통해 공동체의 목소리를 전하겠다는 포부처럼, 이번 공연은 단순한 작품의 재현을 넘어 깊은 시대적 울림을 선사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