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등반가, 목숨 건 등반에 록 음악 들은 이유
2026-02-27 13:54
아주 작은 실수조차 목숨과 직결되는 509미터 상공의 프리솔로 등반 현장. 세계적인 암벽 등반가 알렉스 호놀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적을 깨는 강렬한 록 음악을 들으며 등반에 나섰다. 그가 맨몸으로 도전한 곳은 대만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타이베이 101 빌딩이었다.지난 1월 25일, 호놀드의 역사적인 등반은 넷플릭스를 통해 '스카이스크래퍼'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었다. 그는 로프나 어떠한 안전 장비도 없이 오직 자신의 두 손과 두 발에 의지해 1시간 31분 35초 만에 초고층 빌딩의 정상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음악은 단순한 배경음 이상의 역할을 했다. 그는 훈련 과정에서 특정 곡의 길이를 기준으로 삼아 등반 속도를 조절하는 자신만의 페이스메이커로 활용했다. 건물의 특징적인 구조물인 '대나무 박스' 한 구간을 오르는 데 노래 한 곡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계산해 자신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식이었다.

일반적으로 빠른 비트의 음악이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호놀드의 선택은 과학적 근거보다는 철저히 개인의 취향에 기반한 것이었다. 극한의 도전을 앞두고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을 스스로 조성한 셈이다. 그는 가장 그다운 방식으로 전인미답의 위업을 달성했다.
팽민찬 기자 fang-min0615@trendnewsreaders.com

었던 다양한 모자를 전면에 내세운 독창적인 시도로 평가받는 작품이다.이번 공연은 마포문화재단이 기획한 'M 초이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선정되어 다음 달 28일과 29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 화성, 대전 등을 도는 전국투어의 일환이지만, 서울에서는 오직 마포아트센터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이 작품은 2024년 초연부터 2025년 전국투어까지 연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발레계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특정 인물이나 설화를 따라가는 기존 창작 발레의 문법에서 벗어나, '갓'이라는 오브제가 담고 있는 상징성에 집중한 것이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공연은 흑립, 주립, 삿갓, 족두리 등 신분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다채로운 모자를 통해 인간의 희로애락과 사회적 관계를 춤으로 표현한다. 총 9개의 장면으로 구성되며, 올해 공연에서는 새로운 무대 영상을 더해 시각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작품을 이끄는 무용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윤별 예술감독과 박소연 안무가를 필두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강경호, 김유찬, 정성욱 등이 합류해 대중성을 더했다. 여기에 스페인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의 이은수 등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무용수들이 포진해 예술적 깊이를 담보한다.공연을 제작한 윤별발레컴퍼니는 국내외 유수 발레단 출신 무용수들이 모여 설립한 민간 발레단이다. 클래식 발레의 탄탄한 기본기 위에 한국적 소재를 녹여낸 창작 작업을 꾸준히 선보이며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