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는 죽음" 李대통령, 노동개혁의 새로운 해법 제시
2026-03-19 13:13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에 참석해 사회적 대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의 대화 방식이 신뢰를 잃은 원인을 지적하며, 당장의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대화의 지속성과 신뢰 회복 자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결과물 도출을 위한 형식적 대화가 아닌, 진정한 소통의 장을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이 대통령은 현재 한국 사회가 대화와 타협 대신 대립과 갈등으로 치닫고 있으며, 이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현안으로 꼽았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격언을 인용하며, 노·사·정 모두가 한 걸음씩 양보하고 협력하는 사회적 대타협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이처럼 뿌리 깊은 불신과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첫걸음은 진솔한 대화라고 강조했다. 서로의 어려운 상황과 요구를 테이블 위에 모두 올려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과정 속에서 오해가 풀리고, 좁힐 수 없는 것 같던 이견도 점차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사회안전망 강화에 필요한 재원은 고용유연화의 혜택을 직접적으로 얻게 될 기업이 상응하여 부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러한 사회적 타협안이 모든 구성원의 100% 동의를 얻기는 불가능하겠지만,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손실이나 희생이 아닌 '모두가 더 나은 환경'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BTS)이 있다. 이들의 등장은 단순한 스타의 탄생을 넘어 K팝의 역사를 새로 쓴 기폭제가 되었다.방탄소년단의 성공은 수치로 증명된다. 2013년 800만 장 수준이던 K팝 연간 음반 판매량은 10년 만에 1억 1500만 장을 돌파하며 14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은 약 4000만 장의 앨범을 판매하며 시장의 성장을 견인, K팝의 '1억 장 시대'를 연 주역이 되었다.물론 방탄소년단 이전에 세계 무대의 문을 두드린 선구자들은 있었다. 하지만 K팝을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지속 가능한 흐름으로 만든 것은 방탄소년단이었다. 2017년 'DNA'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이래,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총 8곡(솔로곡 포함)을 정상에 올리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 대중음악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방탄소년단의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가 시작되자 'K팝 위기론'이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지난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선정한 '글로벌 앨범 세일즈 톱 10'에 스트레이 키즈, 엔하이픈 등 무려 7개의 K팝 앨범이 이름을 올리며 방탄소년단의 빈자리를 거뜬히 채웠다. 이는 K팝의 저변이 얼마나 넓고 단단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방탄소년단의 성공은 K팝 산업의 위상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과거 해외 유명 작곡가들이 미국 팝스타에게 우선적으로 곡을 주던 것과 달리, 이제는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먼저 제안하는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블랙핑크, 트와이스, 에이티즈 등 다양한 그룹들이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며 K팝의 스펙트럼은 더욱 풍성해졌다.K팝의 성장은 기획사의 사업 모델까지 진화시켰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는 그룹의 완전체 활동 없이도 다중 레이블 시스템을 통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이제 K팝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