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작정하고 만들었다, 샴페인 골드 색상의 SUV
2026-03-30 13:57
아우디가 3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Q5 40 TDI 콰트로'를 통해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전통적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워 온 아우디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혁신적인 실내 구성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더해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우아함과 실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시도가 돋보인다.외관은 아우디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빛의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색감이 변하는 샴페인 골드 색상은 자칫 과할 수 있는 화려함을 절제된 라인과 블랙 그릴로 눌러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가 소폭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으로는 여전히 탄탄하고 다부진 SUV의 비례감을 유지해 균형미를 갖췄다.

단순히 운전자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조수석 전용 10.9인치 디스플레이를 별도로 탑재해 동승자가 주행 중에도 독립적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유튜브나 음원 스트리밍 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장거리 주행이나 교통 정체 상황에서 동승자의 지루함을 덜어주는 영리한 구성이다.

겉모습만 보고 콤팩트한 크기를 예상했다면 실내 공간에서 놀라게 될 것이다. 2열 무릎 공간이 넉넉해 성인 4명이 타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기본 520리터에 달하는 트렁크는 뒷좌석 폴딩 시 최대 1420리터까지 확장되어 캠핑이나 골프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지원하기에 충분하다. 차량의 시작 가격은 6,968만 원이다.
황이준 기자 yijun_i@trendnewsreaders.com

서, 배우의 연기 하나만으로 인간 내면의 선과 악에 대한 거대한 서사를 직조해 나간다.이 작품은 원작 소설의 이야기를 지킬 박사의 친구이자 변호사인 어터슨의 시점에서 재구성한다. 관객은 어터슨의 추리를 따라가며 그의 친구 지킬과 정체불명의 인물 하이드 사이의 미스터리를 함께 파헤치게 된다. 배우는 어터슨을 중심으로 지킬, 하이드는 물론 사건의 실마리를 쥔 여러 인물을 넘나들며 진실의 조각을 맞춰나간다.배우의 기량에 모든 것이 달린 무대다. 한 명의 배우는 순간적으로 목소리 톤과 자세, 걸음걸이를 바꾸며 전혀 다른 인물로 돌변한다. 차분하고 이성적인 변호사 어터슨이었다가, 순식간에 광기 어린 하이드로 변모하는 모습은 관객의 숨을 멎게 한다. 이 과정을 통해 관객은 여러 인물의 증언 속에서 지킬 박사의 비극을 입체적으로 목격하게 된다.미니멀한 무대 장치는 배우의 연기에 대한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텅 비어 보이는 공간은 배우의 연기에 따라 때로는 음산한 런던의 뒷골목으로, 때로는 지킬 박사의 고뇌가 담긴 연구실로 변화무쌍하게 채워진다. 모든 군더더기를 걷어냈기에 오히려 배우의 숨결 하나, 표정 하나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이 연극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과감히 허문다. 배우는 종종 관객에게 말을 걸며 사건의 증인이 되어주기를 요청한다. 관객은 더 이상 수동적인 관찰자가 아니라, 어터슨과 함께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능동적인 참여자가 되어 극의 일부로 편입된다.한 배우가 여러 인격을 연기하는 독특한 형식은 '한 사람 안에 얼마나 다양한 모습이 공존하는가'라는 작품의 핵심 주제를 효과적으로 관통한다. 끊임없이 다른 인물로 변화하는 배우의 모습을 통해, 관객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얼굴들을 마주하게 된다. 공연은 6월 7일까지 링크더스페이스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