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 배치기 날린 염경엽 감독, 상벌위 징계받나?
2025-04-15 14:55
문성주는 직선타 아웃으로 착각해 주루를 멈췄고, 이주헌은 1루까지 전력질주해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두산 수비진은 1루로 공을 던졌고, 1루수 양석환이 1루 베이스에 있던 문성주와 이주헌을 번갈아 태그했다. LG 측은 이 상황에서 누가 주자인지, 누가 아웃인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염 감독은 이에 대한 항의를 위해 1루심 이영재에게 다가갔다. 특히 3루심이 양팔을 들어올린 제스처를 LG 벤치는 ‘파울’로 인식했으나, 심판진은 ‘타임’을 의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플레이 도중 타임을 선언한 것이 판정 혼란의 원인이 됐다.
이 상황에 강하게 항의한 염 감독은 언쟁 도중 욕설을 사용했고, 이에 주심 배병두는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그러나 퇴장 명령을 받은 염 감독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이영재 심판의 몸을 상체로 밀치는 ‘배치기’ 행위를 했다. 심판 신체에 접촉한 이 행위는 리그 규정상 징계 사유에 해당하며, KBO는 15일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KBO 리그규정 벌칙내규 제7항은 감독, 코치, 선수 등이 심판 판정에 불복해 폭행이나 폭언 등으로 경기 질서를 문란하게 할 경우 최대 300만 원의 제재금과 30경기 출장 정지, 또는 유소년 봉사활동을 부과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최근 사례들을 살펴보면, 감독이 심판과 신체 접촉을 한 경우 대부분 제재금 부과에 그쳤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2021년 8월 31일 대전에서 열린 KT와 한화 경기에서 이강철 감독이 심판에게 우천 중단 결정을 요구하다 어깨를 밀친 사건이 있다. 당시 상벌위는 이 감독에게 2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또 2019년 7월 7일 같은 감독이 대전 한화전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한 뒤 배치기식 몸 밀기로 심판과 충돌했고, 당시에도 제재금 100만 원이 부과됐다. 2021년 7월 4일 인천에서 열린 롯데와 SSG 경기에서는 김원형 감독이 심판의 볼 판정에 어필하다 퇴장된 후 가슴을 밀친 장면이 있었으며, 이 경우도 제재금 100만 원과 엄중 경고로 끝났다.
이번 염경엽 감독의 퇴장과 배치기 논란은 과거 사례들과 비교해 수위가 다소 높다는 점에서 제재금 외에 출장 정지 등의 징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심판에게 가한 물리적 접촉이 명확하고, 해당 심판이 과거 이강철 감독과의 배치기 사건에서도 언급된 이영재 심판이라는 점에서 재발 방지 차원에서 KBO가 더 강한 메시지를 보낼 가능성도 있다.
염 감독은 사건 다음 날 인터뷰를 통해 “만원 관중 앞에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감정이 앞섰던 내 행동이 경솔했다”고 말하면서도, 심판진과의 언쟁에 대해서는 “서로 존중해야 한다. 존중을 받아야 한다면 먼저 존중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에 따르면 염 감독은 평소에도 냉정하고 이성적인 스타일이지만, 이날 만큼은 순간적인 판정 혼란과 감정의 격화로 인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KBO는 15일 열릴 상벌위원회에서 염 감독의 행위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야구 팬들의 이목은 상벌위 결과에 쏠리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향후 감독과 심판 간 커뮤니케이션과 판정 기준 정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문지안 기자 JianMoon@trendnewsread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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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샤롯데씨어터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공연장과 뮤지컬펍의 이색적인 결합으로, 단순히 무대를 보는 것을 넘어 관객과 배우가 함께 소통하고 공연의 감동을 일상으로 확장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이 협업은 ‘샬롯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계로, 이전에 선보였던 국내 최초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드샬롯’에 이어 뮤지컬과 미식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문화 콘텐츠다.‘커튼콜 인 샬롯’은 기존의 공연 관람 경험을 넘어서, 관객들이 뮤지컬 작품 속 감성을 미식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곳에서는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칵테일과 음료가 제공되며, 펍 내부에 마련된 무대에서 실시간 뮤지컬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단순한 서빙 스태프가 아니라 직원들이 무대 위 배우로 변신하여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로써 ‘커튼콜 인 샬롯’은 관객에게 ‘또 하나의 무대’를 선사하며 공연과 일상의 경계를 줄이고, 공연의 감동을 한층 더 깊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첫 번째 테마는 오는 7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작품의 분위기와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메뉴와 퍼포먼스가 준비되며, 뮤지컬 팬들과 일반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후 ‘미세스 다웃파이어’, ‘킹키부츠’ 등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예정인 다양한 작품과 연계하여 테마와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연장과 뮤지컬펍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관객들에게 공연장 안팎에서 문화예술을 보다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롯데컬처웍스 윤세인 공연사업팀장은 “뮤지컬펍 ‘커튼콜 인 샬롯’은 공연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시도로, 무대 밖에서도 공연의 감동과 매력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뮤지컬과 관객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감동을 더욱 오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커튼콜 인 샬롯’은 단순한 식음료 공간을 넘어 공연과 미식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공연장과 관객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공연 관람 경험을 확대하고 관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문화예술 트렌드의 한 축으로, 공연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 예술과 일상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문화 공간을 제시한다. 뮤지컬 팬들에게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의 감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공연장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또한, ‘커튼콜 인 샬롯’은 앞으로도 다양한 뮤지컬 작품과 연계해 다채로운 테마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으로, 관객들에게 반복 방문의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새로운 관람 문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샤롯데씨어터는 뮤지컬과 미식을 접목한 혁신적 문화 공간으로서 공연예술의 저변 확대와 관객 경험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는 공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국내 공연장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