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계의 힙스터' 에드워드 리, 첫 요리책 발간
2025-01-09 13:00
‘스모크&피클스’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어린 시절 기억과 요리에 대한 애정을 담고 있다. 그가 미국 남부로 이민을 오며 겪은 문화적 차이와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이 녹아 있다. 그는 “미국 남부와 한국 음식은 그 방식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는 비슷하다”라며, 둘 다 고기, 채소, 피클 등을 함께 먹는 전통을 공유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할머니가 해주시던 ‘냄비밥’과 된장찌개, 김치, 나물 등을 그의 요리 철학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며, 그때의 기억을 오늘날의 요리에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그는 요리를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로 보고 있다. "음식은 제 정체성이에요. 제가 성장하면 음식도 바뀝니다. 저는 영원히 새로운 요리를 만들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그의 철학은,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는 추구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 에드워드 리는 현재도 오미자를 활용한 요리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매일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끊임없이 요리를 발전시키고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요리에만 그치지 않는다. 에드워드 리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출연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얻었으며, 팬들과의 소통에 대해 “사진을 요청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매우 따뜻하게 느껴진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한국에 식당을 열 계획은 없으며, 미래에 한국에 식당을 연다면 직접 요리하는 셰프로서 한국 손님들을 맞이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에드워드 리는 두 번째 요리책 『버터밀크 그래피티』와 세 번째 책 『버번 랜드』를 차례로 출간할 예정이다. 『버터밀크 그래피티』는 이민자로서의 삶을 담은 에세이로, 그의 요리 세계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이야기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또 다른 책인 『버번 랜드』는 위스키에 대한 사랑을 풀어내며, 그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취향과 인생관을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한다.
에드워드 리의 요리 철학은 단순히 요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요리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와 소통하고자 한다. 그의 책들과 방송 활동을 통해 우리는 그가 단순한 셰프가 아니라,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는 예술가임을 알 수 있다.
서성민 기자 sung55min@trendnewsread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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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와 '쿨시네마 페스티벌'의 공식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며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고원 도시 태백의 청량한 기운 속에서 펼쳐질 이 두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먼저, 대한민국의 젖줄인 한강과 낙동강의 웅장한 발원지에서 펼쳐지는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태백문화광장과 황지연못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축제의 공식 포스터는 태백의 정체성을 담아낸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여름 체험 요소와 함께, 생명의 근원인 두 강이 시작되는 수계 도시 태백의 이미지를 아름답게 표현하여 축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축제는 '물'과 '수계 자원'을 핵심 테마로 하여, 한여름의 열기를 식혀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시원한 물놀이가 가능한 '워터데이앤나잇'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태백의 독특한 지리적 특성을 살린 이색적인 '수맥페스티벌'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풍성한 즐길 거리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태백의 청정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물의 향연은 도시의 답답함을 벗어나 진정한 여름 휴가를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이어서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열흘간 태백산 당골광장에서는 '쿨시네마 페스티벌'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 페스티벌은 태백의 시원한 여름밤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문화적 향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매년 꾸준히 사랑받아온 태백의 대표적인 여름 문화 행사이다. 올해 공개된 포스터는 '야외 영화관'을 콘셉트로 하여, 해 질 녘 태백산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자연 속에서 즐기는 힐링 문화축제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푸른 잔디밭에 앉아 밤하늘의 별빛 아래 영화를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쉼표를 선사할 것이다. 방문객들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매일 다른 테마로 엄선된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캠프닉존'에서 여유를 즐기고, 영화 상영 전후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까지 감상하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태백산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즐기는 야외 영화는 잊지 못할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할 것이다.태백문화재단 관계자는 "태백을 찾는 시민들과 모든 관광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원 도시 태백에서 펼쳐질 물과 영화의 향연은 올여름 잊지 못할 추억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태백은 이번 두 축제를 통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름 휴가지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계획이다. 올여름, 일상에서 벗어나 시원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원한다면, 강원 태백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