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교도관의 눈물, 그 이면은?
2026-04-17 13:21
최근 서울남부구치소에서 교도관들이 눈물을 흘리며 "행복하다"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 영상은 교도관들의 직장만족도를 조사한 내용으로, 교도관들은 "정말 만족한다", "좋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모두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교도관들은 "살려주세요"라는 말도 덧붙이며 직무의 어려움을 표현했다.

법무부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교정시설의 수용 인원은 정원의 129%에 달하며, 일부 교도소에서는 교도관 1명이 100명에 가까운 수용자를 맡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과밀 수용은 교도관들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범죄자들의 재입소 문제도 심각하다. 2024년 수형자 중 약 56.8%가 무경력자로 나타났고, 18.4%는 1회 입소 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범죄자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교도관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교도관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은 단순한 직무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시원 기자 Im_Siwon2@trendnewsreaders.com

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된다. 지 작가는 금속과 시간을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회화의 본질을 탐구하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작품은 금속판에 색연필로 기하학적 무늬를 수천 번 그어 우주의 질서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지 작가는 '무엇을 그리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드러나는가'에 집중하며, 선을 긋고 물질을 쌓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회화의 재현 중심에서 벗어나 행위 자체의 존재 방식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화면은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감각의 장으로 확장된다.전시의 핵심 개념은 '시간성'이다. 지 작가는 선 긋기라는 행위 속에 내재된 비선형적 시간 구조를 드러내며, 서로 다른 시간들이 한 화면에 중첩돼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단일한 흐름으로 얽히는 '아나크로니즘적' 감각을 형성한다. 금속이라는 물질은 이러한 시간의 층위를 구체화하며, 빛과 결합해 관람객의 시선에 따라 다양한 깊이와 질감을 드러낸다.작업 방식 또한 이러한 개념을 물리적으로 구현한다. 그는 일정한 간격과 압력으로 선을 반복해 그리며 화면을 채우고, 그 위에 안료를 쌓아 올린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떨림과 오차는 기계적인 질서를 해체하고 독특한 질감과 융기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형성된 화면은 시간의 밀도가 응축된 '물질적 장'으로 작동한다.전시 공간 구성은 작품들이 일정한 거리와 방향성을 갖고 배치돼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며, 개별 작품들이 모여 비행 궤적과 같은 구조를 만들어낸다. 이는 전시 제목인 '금속의 날개'가 상징하는 확장과 이동의 개념을 공간적으로 구현한 방식이다. '날개'는 물질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 확장되는 운동의 방향성을 의미하며, 견고한 금속이 반복적 행위를 통해 점차 비물질적 감각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보여준다.지근욱은 홍익대 판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 예술대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아트&사이언스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성곡미술관, 쉐마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현재 숙명여대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전시는 그의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