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맹타, KIA 반등 열쇠는 테이블세터
2026-08-04 22:13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팀 타선의 연결고리를 되살리기 위해 독특한 함구령을 내렸다. 최근 1번 타자 박재현이 생애 첫 시즌 100안타를 단 한 개 남겨두고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자, 동료 선수들에게 '아홉수'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농담을 넘어 리드오프의 심리적 압박감을 덜어주어 정체된 공격력을 회복시키겠다는 사령탑의 절실한 의중이 담긴 조치로 풀이된다.박재현은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으나, 시즌 99번째 안타를 신고한 이후 거짓말처럼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출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옆에서 100안타를 강조하며 장난을 치는 것이 오히려 박재현을 조급하게 만든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1번 타자의 출루 여부가 팀 득점력과 직결되는 만큼, 그의 부활을 위해 팀 전체가 심리적 방어막을 쳐주기로 한 셈이다.

특히 2번 타자 자리는 여전히 적임자를 찾지 못한 채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기존 자원들의 체력 저하와 부진으로 인해 최근에는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이 좋았던 이호연과 오선우를 긴급 수혈하는 등 고육지책을 쓰고 있다. 이 감독은 카스트로를 2번에 배치해 공격의 맥을 짚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중심 타선의 파괴력을 유지하기 위해 4번 배치를 고수하고 있다. 결국 1, 2번 타자가 얼마나 밥상을 잘 차려주느냐가 KIA 타선의 폭발력을 결정짓는 열쇠다.

최근 선발 투수진의 난조로 5위까지 순위가 하락한 KIA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타선의 압도적인 화력 지원이다. 이범호 감독은 국내 타자들이 외국인 타자의 활약에 발맞춰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재현이 심리적 부담을 떨쳐내고 아홉수를 돌파하는 순간, KIA의 공격 야구는 다시 한번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을야구를 향한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서 타이거즈 타선의 완전체 결합이 임박해 오고 있다.
문지안 기자 JianMoon@trendnewsreaders.com

된다. 공연장은 대백프라자 5층에 마련된다.작품은 우연히 신비한 요술램프를 발견한 알라딘이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무엇이든 이뤄줄 수 있는 요술램프를 차지하려는 악당이 등장하고, 알라딘은 악당과 맞서며 여러 위기를 헤쳐나가게 된다.모험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알라딘은 단순히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행복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작품은 요술램프를 둘러싼 이야기를 통해 행복의 의미를 비롯해 우정과 용기,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이번 공연은 손인형과 영상 연출을 함께 활용해 어린이 관객들이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알라딘을 비롯해 지니와 공주, 악당 등 주요 캐릭터가 배우들이 직접 움직이는 손인형으로 등장한다.특히 소극장 공연의 장점을 살려 관객과 무대 사이의 거리를 가깝게 구성했다. 이를 통해 손인형의 움직임을 가까운 거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캐릭터의 작은 동작까지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공연의 특징이다.인형만으로 무대를 채우는 것은 아니다. 동굴과 이국적인 궁전, 번개가 치는 밤하늘, 달빛 아래 펼쳐지는 풍경 등 이야기 속 주요 장면이 영상으로 무대에 나타난다.실제 인형과 영상,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알라딘이 요술램프를 발견하고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거대한 지니가 등장하는 장면도 마련돼 있어 어린이 관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공연은 평일과 주말·공휴일의 시간이 다르다. 평일에는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 등 하루 세 차례 공연이 열린다.관람 등급은 전체 관람가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전석 1만원이다.‘알라딘과 요술램프’는 익숙한 요술램프 이야기를 손인형과 영상, 음악을 결합한 무대로 풀어내면서 어린이들에게 모험의 재미와 함께 우정과 용기, 자신의 선택에 대한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공연은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 대백레오문화홀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