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단결' 주문에 김민전은 '윤석열' 소환
2026-08-28 17:04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당 연찬회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극찬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를 희망하는 발언을 내놓아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전날 박 전 대통령이 보여준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소회를 밝히며, 윤 전 대통령 또한 조속히 다시 만나 뵙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는 여권 내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상징성을 활용해 당의 결속력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야권에서는 즉각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전날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은 당의 단합을 강하게 주문했다. 그는 내부의 분열이야말로 외부의 적보다 무서운 존재라고 경고하며, 당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메시지는 당내 계파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수 진영의 정신적 지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흩어진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정치적 행보로 해석되었다.

조국혁신당은 여당의 이러한 행태가 헌정 질서를 어지럽힌 인물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비정상적인 모습이라고 몰아붙였다. 탄핵당한 수괴들을 향해 재회를 갈망하고 극우적 음모론을 일삼는 세력이 당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박 대변인은 현재의 국민의힘은 보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했으며, 이러한 파탄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당의 자진 해체뿐이라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이번 논란은 보수 진영의 결집을 꾀하려는 여당의 시도와 이를 과거 회귀적 행태로 규정하려는 야당의 프레임 대결이 정면으로 충돌한 사례로 평가된다. 전직 대통령들을 전면에 내세운 여당의 단합 메시지가 실제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야권의 주장처럼 중도층의 이탈을 가속화하는 자충수가 될지는 향후 정국 변화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양측의 감정 섞인 공방이 격화되면서 여야 관계는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2026년은 작품의 한국 초연 25주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한국어로 제작된 공연은 지난 25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무대에 오른 바 있어 이번 공연은 오랜만에 돌아오는 한국어 프로덕션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오페라의 유령’은 2001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한국 뮤지컬 시장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공연 제작과 유통, 마케팅 등 당시 국내에 익숙하지 않았던 선진적인 공연 시스템을 도입하며 국내 뮤지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작품을 상징하는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역시 오랜 시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하 미궁과 샹들리에를 활용한 무대 연출,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세대를 넘어 꾸준히 관객을 공연장으로 불러 모았다.새롭게 작품을 접하는 관객에게는 생애 첫 뮤지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과거 공연을 관람했던 팬들에게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감동을 다시 경험하게 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다.한국 초연부터 모든 시즌에 참여해온 라이너 프리드 협력 연출은 작품이 한국에 돌아올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과 지지가 있었기에 오랜 기간 작품의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제작사 에스앤코 신동원 대표 역시 ‘오페라의 유령’이 한국 뮤지컬 산업화의 출발점 가운데 하나이면서 관객에게 꾸준히 설렘을 안겨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40주년과 한국 초연 25주년이 겹치는 만큼 이번 공연을 관객들과 함께 기념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작품의 세계적인 기록도 눈길을 끈다.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52개국, 217개 도시에서 23개 언어로 공연됐으며 누적 관객은 1억6000만 명에 이른다. 수많은 작품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공연계에서 수십 년 동안 꾸준히 관객을 만난 대표적인 장기 흥행작으로 꼽힌다.1986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된 데 이어 1988년 미국 뉴욕에서도 무대에 오른 ‘오페라의 유령’은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 30년 넘게 동시에 공연된 유일한 작품으로 기록돼 있다. 또한 연극과 뮤지컬을 통틀어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공연된 작품으로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렸다.세계 주요 시상식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토니상과 올리비에상, 드라마 데스크상 등을 비롯해 70개가 넘는 부문에서 수상하며 뮤지컬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작품의 음악은 현대 뮤지컬을 대표하는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맡았다. 대표곡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를 비롯한 주요 넘버들은 웅장한 선율과 섬세한 감성을 오가며 등장인물의 감정을 표현한다. 마리아 비욘슨이 제작한 무대와 의상 역시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화려함과 낭만을 무대 위에 구현한다.40주년과 한국 초연 25주년을 동시에 맞은 이번 한국어 공연은 오는 12월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막을 올린다. 공연은 2027년 2월 2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