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재명 유죄 가능성 매우 높아” 경고
2026-09-02 10:32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5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단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당시 쟁점은 이 대통령이 2021년 대선을 앞두고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함께 골프를 친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말한 부분, 또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응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부분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는지였다.
대법원은 이른바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발언’을 허위사실 공표로 봤다. 이후 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서울고법은 헌법 84조를 근거로 파기환송심 기일을 추후 지정하기로 했다. 헌법 84조는 대통령이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관련 재판은 임기 이후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조 원장은 법무부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가 대장동 사건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진상 조사를 진행하기로 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해당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공소 취소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밝혔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공소 취소는 제1심 판결 선고 전까지만 가능하다. 형사소송법 255조는 검사가 공소를 취소할 수 있는 시점을 1심 판결 선고 전으로 제한하고 있다. 조 원장은 이를 근거로 이미 2심이 진행 중인 사건은 공소 취소가 불가능하다고 봤다. 이 대통령 사건처럼 항소심에 계류된 사안까지 공소 취소가 가능하도록 특검법에 별도 조항을 넣을 경우 위헌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지난 4월 대장동 사건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의 수사·기소 과정에 조작이 있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에는 특검이 관련 사건 이첩을 요구하고 공소 유지 여부에도 관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최근 당내에서는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까지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공소 취소 권한을 특검법에 담는 것은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해당 특검법이 결국 이재명 대통령 관련 재판을 중단하거나 공소를 취소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공소취소 특검’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김승원 의원을 법무부 장관에 기용한 것을 두고 공세를 폈다. 장 대표는 김 의원이 공소 취소 특검법 등을 주도한 인물이라며, 해당 인사를 통해 이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 취소에 집중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다.이번에 온라인 극장에 오르는 작품은 제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 3편과 신진 작가 지원 프로그램 ‘봄 작가, 겨울 무대’를 통해 선보인 작품 2편이다.‘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으로는 ‘멸종위기종’, ‘내가 살던 그 집엔’, ‘해녀 연심’이 공개된다.황정은 작가가 쓰고 윤혜진이 연출한 ‘멸종위기종’은 희귀 동물 촬영을 둘러싼 갈등을 통해 시선의 권력과 윤리의 문제를 짚는 작품이다. 대상을 바라보는 행위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 기록과 소비의 경계는 어디에 있는지를 무대 위에서 질문한다.마정화 작가와 이곤 연출의 ‘내가 살던 그 집엔’은 1970년대 후반과 현재를 교차시키며 여성의 삶을 조명한다. 시대가 달라졌음에도 반복되는 구조와 기억, 그리고 여성들이 살아온 공간의 의미를 섬세하게 따라간다.김민정 작가가 쓰고 나옥희가 연출한 ‘해녀 연심’은 제주 4·3 이후 일본으로 떠난 해녀의 디아스포라와 가족사를 다룬다. 개인의 삶과 역사적 비극, 이주와 기억의 문제를 함께 엮어내며 제주와 일본, 가족과 공동체의 이야기를 무대화한 작품이다.신진 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봄 작가, 겨울 무대’를 통해 발굴된 작품도 함께 공개된다. 2024년 선보였던 ‘선애에게’와 2025년 작품 ‘663GP 폐기물 배출 현황 점검 결과 보고(안)’이다.‘봄 작가, 겨울 무대’는 신춘문예로 등단한 신진 극작가의 장막 희곡 집필과 무대화를 지원하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의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신진 작가들이 단막을 넘어 장막 희곡으로 창작 세계를 확장하고, 실제 무대 제작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이번 온라인 공개는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한 관객들에게도 창작 연극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창작산실을 통해 발굴된 작품들은 공연 기간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온라인 극장 공개를 통해 작품의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다.작품별 상세 정보와 관람 방법은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창작산실은 기초 공연예술 분야의 신작을 발굴해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이다. 창작 초기 단계부터 제작, 공연, 유통까지 이어지는 지원 구조를 통해 공연예술계의 신작 개발을 돕고 있다.아르코는 공연 영상화와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CGV 등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창작 작품의 유통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공연장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더 많은 관객이 창작 공연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