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한동훈 file’…김민석 수첩 포착
2026-10-01 19:26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김 대표의 수첩에는 ‘전작권’, ‘세종의사당 집무실 check’, ‘경호’, ‘한줄편지위’, ‘MS대표연설(?) 후속’, ‘품격민생 check’, ‘한동훈 file’, ‘박시영 시사타파’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김 대표가 최근 직접 챙기거나 민주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현안과 연결된다. 다만 수첩에 적힌 단어만으로 구체적인 업무 내용이나 메모를 작성한 배경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첩 상단에 적힌 ‘전작권’은 민주당이 최근 출범시킨 전작권환수추진단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달 22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논의를 위한 전작권환수추진단을 출범시켰다. 김 대표는 당시 출범식에서 한국이 전작권을 행사하는 것이 안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환경이 바뀌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세종의사당 집무실 check’ 역시 김 대표가 최근 강조해온 현안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당 차원에서 챙기겠다는 의미의 메모로 보인다.
‘한줄편지위’는 민주당 홍보위원회 직속으로 추진된 ‘한 줄 편지 위원회’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짧고 분명한 메시지를 통해 지역과 현안에 대응하는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당내 조직이다.

가장 눈에 띄는 메모는 ‘한동훈 file’이다. 한 의원의 이름이 김 대표의 수첩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수첩에는 ‘이진숙·한동훈 OUT’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당시 김 대표는 해당 메모를 직접 언급하며 이진숙 의원과 한 의원의 의원 자격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한 바 있다.
이번에는 ‘OUT’이라는 표현 대신 ‘file’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다만 ‘file’이 특정 자료를 뜻하는 것인지, 별도의 업무나 현안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수첩 사진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메모의 구체적인 의미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수첩에는 ‘박시영 시사타파’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이는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여론조사 허위 응답을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시사타파TV 운영자 이종원씨와 관련된 사안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해당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김 대표가 자신의 이름과 당원 신분 등을 공개하고 감찰을 지시한 데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김 대표를 고소했다.

이 밖에 ‘경호’라는 단어와 일부 판독이 어려운 메모도 있었다. 사진상 글씨가 선명하지 않은 부분은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
이번 수첩 공개는 김 대표의 최근 관심 현안을 한눈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작권 전환과 품격민생위 등 당 차원의 정책 과제부터 세종의사당과 세종집무실, 홍보 조직, 특정 인사와 관련된 메모까지 다양한 현안이 한 수첩에 담겼다.
특히 한동훈 의원의 이름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등장했다. 다만 지난번 ‘OUT’과 이번 ‘file’이라는 표현이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또 ‘file’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김 대표 측의 별도 설명이 없는 한 수첩 사진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변윤호 기자 byunbyun_ho@trendnewsreaders.com

이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에서 공개된다. 전문 작가 중심의 전시와 달리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노들섬의 생태와 장소적 특성을 직접 작품에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건국대 현대미술학과 팀은 김재남 교수의 지도로 ‘말:풍선’을 선보인다. 철과 알루미늄 구조물에 LED와 마이크 등을 결합한 인터랙티브 작품으로, 관람객의 목소리와 주변 소리를 감지해 빛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사람의 말과 공간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작품의 빛으로 바뀌면서 관람객의 참여가 작품의 일부가 되는 방식이다.서울시립대 조각학과 팀은 손종준 교수의 지도로 ‘노들이의 나들이’를 제작했다. 노들섬에 서식하는 맹꽁이를 모티프로 삼은 FRP·LED 조형물로, 여러 마리의 맹꽁이가 서로 몸을 포개 탑을 이루는 형태로 구성했다. 노들섬의 생태적 특징을 조형물에 담아 자연과 예술을 연결했다.성신여대 조소전공 팀은 정정주 교수의 지도로 ‘노들의 숨’을 선보인다. 철골 파이프와 광섬유, 조명, 사운드, 센서 등을 활용한 체험형 설치작품이다. 관람객이 작품 내부로 들어가거나 일정 시간 머무르면 빛과 소리가 달라지도록 설계해 사람의 움직임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표현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대규모 공공예술 현장에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회이기도 하다. 관람객도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목소리를 내거나 작품 안에서 움직이며 작품의 변화에 참여할 수 있다.세 작품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노들섬의 특징을 보여준다. 사람의 목소리는 빛으로 변하고, 노들섬에 사는 맹꽁이는 조형물로 재현되며, 관람객의 움직임은 빛과 소리의 변화로 이어진다. 자연과 예술, 기술, 시민의 참여가 하나의 공간에서 결합되는 셈이다.‘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노들섬에서 열린다. ‘빛의 서사시(Rhapsody of Light)’를 주제로 대형 레이저아트와 미디어아트, 설치작품,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되면서 시민들이 빛과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공공예술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