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 덕에 웃은 이디야 북항점, 100만원 기부
2026-10-02 21:37

부산 동구는 2일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을 운영하는 강기성 대표가 전날 동구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카페는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상어가 나타난 이후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이용객이 몰렸다. 주문량이 급증해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평소보다 매장이 혼잡해지기도 했다.
상어를 보기 위해 북항을 찾은 사람들이 카페에도 몰리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당시 매장 상황과 점주의 대응이 화제가 됐다. 영화 ‘죠스’에 등장하는 상어를 연상시키는 별칭으로 상어가 불리면서 관심도 더욱 커졌다.

갑작스럽게 방문객이 몰리는 상황에서도 불편을 이해해 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돌려주기로 했다는 것이 강 대표의 설명이다.
강 대표는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북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익 일부를 환원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강철호 부산 동구청장은 지역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강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기탁된 기부금은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이번 기부는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가 지역의 관심을 끌면서 주변 상권에도 영향을 준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갑작스럽게 몰린 방문객으로 카페 이용객이 크게 늘었지만, 점주는 이를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방식으로 이어갔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한도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북항 친수공원에 등장한 상어 한 마리로 방문객이 몰리고 주변 상권까지 주목받은 가운데, 인근 카페의 매출 특수가 지역사회 기부로 이어지면서 또 다른 화제를 만들고 있다.
임시원 기자 Im_Siwon2@trendnewsreaders.com

이 ‘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에서 공개된다. 전문 작가 중심의 전시와 달리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노들섬의 생태와 장소적 특성을 직접 작품에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건국대 현대미술학과 팀은 김재남 교수의 지도로 ‘말:풍선’을 선보인다. 철과 알루미늄 구조물에 LED와 마이크 등을 결합한 인터랙티브 작품으로, 관람객의 목소리와 주변 소리를 감지해 빛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사람의 말과 공간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작품의 빛으로 바뀌면서 관람객의 참여가 작품의 일부가 되는 방식이다.서울시립대 조각학과 팀은 손종준 교수의 지도로 ‘노들이의 나들이’를 제작했다. 노들섬에 서식하는 맹꽁이를 모티프로 삼은 FRP·LED 조형물로, 여러 마리의 맹꽁이가 서로 몸을 포개 탑을 이루는 형태로 구성했다. 노들섬의 생태적 특징을 조형물에 담아 자연과 예술을 연결했다.성신여대 조소전공 팀은 정정주 교수의 지도로 ‘노들의 숨’을 선보인다. 철골 파이프와 광섬유, 조명, 사운드, 센서 등을 활용한 체험형 설치작품이다. 관람객이 작품 내부로 들어가거나 일정 시간 머무르면 빛과 소리가 달라지도록 설계해 사람의 움직임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표현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대규모 공공예술 현장에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회이기도 하다. 관람객도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목소리를 내거나 작품 안에서 움직이며 작품의 변화에 참여할 수 있다.세 작품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노들섬의 특징을 보여준다. 사람의 목소리는 빛으로 변하고, 노들섬에 사는 맹꽁이는 조형물로 재현되며, 관람객의 움직임은 빛과 소리의 변화로 이어진다. 자연과 예술, 기술, 시민의 참여가 하나의 공간에서 결합되는 셈이다.‘2026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노들섬에서 열린다. ‘빛의 서사시(Rhapsody of Light)’를 주제로 대형 레이저아트와 미디어아트, 설치작품,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되면서 시민들이 빛과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공공예술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