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논란 속 2016년 대화 진실은
2026-10-14 08:17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미성년자 교제 의혹의 근거로 제시됐던 2016년 메신저 대화가 실제로는 다른 연예인 A씨와 고(故) 김새론 사이에서 오간 내용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경찰이 고인의 휴대전화와 대화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원본 대화 상대의 실명을 확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동안 논란이 이어졌던 메신저 기록의 진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13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김새론이 사용했던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고인이 저장해 둔 카카오톡 대화 캡처 자료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대화 원본에 기록된 상대방의 실명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서는 대화에 나타난 말투와 문장 작성 방식도 비교 근거로 언급됐다. A씨는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비교적 정확하게 지킨 반면, 김수현은 이를 자주 생략하는 등 두 사람의 대화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시점은 지난해 3월이다. 당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김수현이 김새론과 약 6년간 교제했으며, 김새론의 사망에는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근거로 제시된 자료 중 하나가 2016년 메신저 대화였다. 당시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고 싶다’, ‘안고 싶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미성년자 교제 의혹으로 번졌다.
김수현은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공개된 메신저 내용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 이후 교제했다고 밝히며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2016년과 2018년 대화에 등장하는 인물이 서로 다르다는 취지의 진술 분석 결과도 제시했지만, 당시에는 논란과 비판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 진행된 경찰 수사에서는 메신저 캡처 자료의 편집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김세의 대표는 유족 측으로부터 대화 상대가 ‘알 수 없음’으로 표시된 2016년 메신저 캡처 11장을 전달받은 뒤, 상대방 이름을 김수현으로 변경하고 프로필 사진을 추가하는 등 총 7곳을 수정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로세로연구소 직원도 상대방 이름을 변경한 작업이 김 대표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의 음성 파일을 둘러싼 의혹도 수사 대상이 됐다. 지난해 5월 공개된 음성 파일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조작된 것으로 판단됐으며, 김수현 측이 제보자를 살해하려 했다는 주장 역시 허위라는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보도됐다. 가로세로연구소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 대해서도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대학생이 된 2019년 이후 촬영된 자료라고 반박해 왔다.
현재 김세의 대표는 관련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적용된 혐의에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장 신청서에서 자극적인 내용이 장기간 유포돼 김수현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이미지 손실을 입혔다는 취지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도 자료 전달과 기자회견 진행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번 보도는 김수현을 둘러싼 의혹의 핵심 자료였던 2016년 메신저 대화의 상대방이 누구였는지를 다시 조명하고 있다. 대화 원본과 편집된 캡처 자료 사이에 차이가 있었는지, 자료가 어떤 경위로 공개됐는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다만 관련 혐의에 대한 최종적인 법적 판단은 재판 절차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권시온 기자 kwonsionon35@trendnewsreaders.com

편,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제5회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정부와 농업계는 농업과 농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여성농업인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이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10월 15일을 ‘여성농업인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여성농업인의 기여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농업·농촌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올해 행사의 주제는 ‘여성농업인과 함께, 세계로 도약하는 희망농촌’이다. 유엔(UN)이 지정한 ‘2026 세계 여성농업인의 해’를 맞아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여성농업인의 가치와 역할을 조명하고, 이들과 함께 만들어갈 미래 농촌의 모습을 모색하는 데 의미를 뒀다. 이날 행사에는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8개 여성농업인 단체 소속 관계자와 여성농업인, 농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여성농업인의 권익을 높이고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포상이 이뤄졌다. 아울러 코미디언 김미화가 여성농업인 정책 홍보대사로 위촉돼 관련 정책과 여성농업인의 역할을 알리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참석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청년농과 결혼이민여성 등 서로 다른 세대와 배경을 가진 여성농업인들이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농촌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와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다양한 삶의 경험을 통해 여성농업인이 마주한 현실과 농업·농촌에서의 역할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여성농업인들이 바라는 농업·농촌의 미래를 담은 희망메시지 낭독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농업·농촌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세계와 연결되는 퍼포먼스에도 함께했다. 이를 통해 여성농업인의 활동을 국내 농업 현장에만 한정하지 않고 세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미래 농촌의 가능성을 모색했다.여성농업인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 정보 제공도 강화된다. 농식품부는 여성농업인의 날을 맞아 필요한 정책과 사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새롭게 마련했다. 기존 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인 ‘농업ON’에 여성농업인 전용 메뉴를 구축해 관련 정책과 사업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여성농업인들은 농업ON 누리집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정책과 지원사업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기념행사에서 여성농업인의 역할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농업ON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2026년이 세계적으로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가치를 함께 살펴보는 뜻깊은 해인 동시에, 국내 여성농업인 정책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2026년은 세계가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가치를 함께 바라보는 뜻깊은 해이자, 우리나라 여성농업인 정책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여성농업인이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경제주체로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여성농업인의 공헌을 조명하는 동시에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고 정책 지원 방향을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 농식품부는 여성농업인이 농업·농촌의 핵심 경제주체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