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보고 냈다” 수시 원서 취소될 수도
2026-09-16 09:52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5일 원서 접수 시스템 장애로 마감 시간을 연장한 대학 가운데 당일 오후 6시 기준 경쟁률을 공개한 곳이 17개 대학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수시 원서 접수 마감일인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께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일부 수험생들이 원서 접수와 전형료 결제를 마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대학들은 접수 마감 시간을 연장했다.
당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원서 접수 마감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늦춰 오후 7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마감 시간이 연장된 대학은 56곳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56개 대학 가운데 17개 대학이 오후 6시를 기준으로 경쟁률을 공개하면서, 일부 수험생이 연장된 접수 시간 동안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경쟁률을 확인하지 못한 채 원서를 낸 수험생과 경쟁률을 본 뒤 지원한 수험생 사이에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교육부는 현재 경쟁률이 공개된 17개 대학을 대상으로 오후 6시 이후 경쟁률을 확인한 뒤 원서를 접수한 사례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쟁률 공개 이후 연장된 접수 시간에

반면 서버 장애 자체로 접수에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에 대해서는 구제 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오후 5시 50분을 기준으로 접수 과정의 로그 기록을 확인해 구제 대상자를 판단할 방침이다.
구제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대학에 원서 작성·저장·제출·결제 시도 등 실제 원서 접수 이력이 남아 있어야 한다. 한 수험생에게 여러 차례의 접수 이력이 존재할 경우에는 마지막으로 작성하거나 수정한 원서에 대해서만 구제 절차를 적용한다.
당초 교육부는 이번 서버 장애로 약 1200명의 수험생이 피해를 봤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구제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되면서 실제 구제 대상자는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태는 수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 직전에 발생한 시스템 장애에서 시작됐다. 오후 5시 50분께 일부 수험생이 원서 접수와 전형료 결제를 완료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대학들이 접수 마감 시간을 연장했다.
문제는 마감 시간이 연장된 상황에서 일부 대학의 경쟁률이 공개됐다는 점이다. 경쟁률은 대학과 모집단위별 지원 상황을 보여주는 정보인 만큼, 이를 확인한 뒤 지원할 경우 접수 마감 직전까지 경쟁 상황을 알지 못한 수험생과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부가 피해 수험생에 대한 구제와 별개로 경쟁률 확인 후 지원 사례를 따로 점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스템 오류로 인해 원서를 제출하지 못한 경우에는 구제하되, 경쟁률 공개를 이용해 지원 전략을 바꾼 경우까지 동일하게 구제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결국 이번 수시 원서 접수 사태의 핵심은 서버 오류로 피해를 입은 수험생을 어디까지 구제할 것인지와 경쟁률 공개 이후 접수한 수험생을 어떻게 처리할지로 좁혀지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관련 접수 기록을 확인하면서 구제 대상과 원서 취소 검토 대상자를 구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시원 기자 Im_Siwon2@trendnewsreaders.com

표작 ‘라보엠’을 선보인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 홀에서 공연된다. 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기존 배우들과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시카고’는 2000년 한국에서 처음 공연된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한국 초연 이후 26년 동안 총 1천729회 공연됐으며, 누적 관객은 180만여 명에 이른다.이번 시즌에서도 오랜 기간 작품과 함께해온 배우들이 관객을 만난다. 최정원과 윤공주, 린아가 벨마 켈리 역을 맡으며, 아이비와 티파니 영, 김수하가 록시 하트 역으로 출연한다. 빌리 플린 역에는 박건형과 에녹이 나선다.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출연도 눈길을 끈다. 린아와 김수하, 에녹은 오디션을 거쳐 이번 시즌에 합류했다. 기존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하면서 각 배역을 다양한 조합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특히 록시 하트 역의 아이비는 지난 8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시카고’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국내 무대에 앞서 브로드웨이에서 같은 작품의 무대에 오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공연에도 나선다.오페라 무대에서는 ‘라보엠’이 관객을 찾는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오페라단이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2024년 초연 당시 선보였던 연출을 바탕으로 무대를 새롭게 다듬었다. 거대한 책을 형상화한 미장센을 중심으로 작품의 무대 구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인물 사이의 감정선을 더욱 살리고 음악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주요 배역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와 새롭게 합류한 배우가 함께한다. 초연 무대에 올랐던 소프라노 황수미가 다시 미미 역을 맡으며, 소프라노 박혜상도 미미 역으로 출연한다.미미의 연인 로돌포 역에는 테너 김건우와 이원종이 캐스팅됐다. 두 배우가 로돌포 역으로 무대에 올라 미미와의 이야기를 펼친다.연출은 초연에 이어 엄숙정이 다시 맡는다. 음악은 김광현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담당한다. 여기에 위너오페라합창단과 늘해랑리틀싱어즈합창단도 공연에 참여해 무대를 채운다.‘시카고’는 26년 동안 국내에서 장기간 사랑받아온 작품이라는 점에서 새 시즌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브로드웨이 무대까지 경험한 아이비와 기존 배우들이 함께하면서 새로운 시즌을 구성한다.‘라보엠’ 역시 2024년 초연의 연출을 바탕으로 무대를 발전시키고, 황수미와 박혜상 등 소프라노를 비롯한 성악가들이 출연해 관객과 만난다.11월에는 ‘라보엠’, 12월에는 ‘시카고’가 각각 공연을 시작하면서 올겨울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