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전자 사고, 정부가 첨단 기술로 해결 나선다
2026-02-10 12:39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함에 따라 정부가 기술적 해결책을 도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운전자의 페달 조작 실수를 막는 안전장치 보급을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지원 사업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운수업에 종사하는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하여 그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지원 대상 장치는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다. 이 장치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가속 페달을 잘못 밟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됐다. 시속 15km 이하로 주행 중 가속 페달을 비정상적으로 강하게 밟거나, 순간적으로 엔진 회전수(RPM)가 급등하는 등 오조작으로 판단되는 신호가 감지되면, 장치가 개입해 가속 기능을 일시적으로 무력화시켜 사고를 예방한다.

정부는 장치 설치 비용의 상당 부분을 보조하여 운전자의 부담을 낮췄다. 개인사업자인 개인택시 및 화물차 운전자는 장치 가격의 80%에 해당하는 32만 원을 지원받아, 8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법인택시의 경우, 사업자가 50%인 20만 원을 지원받고 나머지 20만 원을 자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이 고령 운수 종사자의 안전은 물론, 도로 위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는 운전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발생하는 만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예방책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첨단 안전장치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시원 기자 Im_Siwon2@trendnewsreaders.com

60주년을 기념해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에 맞춰, 우리 문화의 정수를 담은 상품들을 현지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며 K-굿즈의 영토 확장에 나선다.이번 일본 진출은 양국을 대표하는 국립박물관 간의 교류 전시와 연계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던 일본 미술 전시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도쿄국립박물관에서 '한국미술의 보물상자'라는 주제의 특별전이 개최된다. 이 문화 교류의 장을 통해 한국의 유물뿐만 아니라, 그 가치를 담아낸 문화상품의 매력까지 함께 알리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이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공식 수출 사례로, 한국 박물관 상품의 디자인과 기획력이 세계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다. 일회성 팝업 스토어를 넘어, 세계 유수의 박물관 뮤지엄숍에 정식으로 입점했다는 사실은 K-굿즈의 브랜드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시사한다.이번에 일본 관람객들을 만나는 상품은 총 24종으로, 전시의 큰 주제인 '고려의 미'와 '조선 왕실 문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고려청자의 신비로운 비색을 담은 접시 세트와 조선시대 궁중 복식의 화려한 문양을 활용한 파우치, 손수건 등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예술적 가치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특히 상품 구성에서 현지 시장에 대한 세심한 분석이 돋보인다.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해, 문화적 이질감을 줄이고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이는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정확히 파고든 결과다.도쿄국립박물관 뮤지엄숍에서 판매될 이번 '뮷즈' 상품들은 단순한 물건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움직이는 박물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일본 진출을 통해 한국 문화상품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문화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